이웃님들~
요즘 마트나 인터넷쇼핑에서 살아있는 랍스타를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저도 몇번을 망설이다 마트에서 500g 한마리를 만원대에 판매해서 두마리 사봤습니다.
뭐 그냥 대충~ 찜통에 찌면 되겠지했는데요.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이 살아있는 것들이라~ 몇가지 절차가 필요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집에서 쉽고 맛있게 '랍스타 찌는법'
1.재료준비 (2인분)
▣ 주재료 : 랍스타 500g 2마리 (500g이면 작은 크기라서 배부르지는 않아요.)
2.재료손질
▣ 랍스타 - 대부분 살아있는것으로 팔기때문에 닦아줄때 마구 움직이는데요. 불쌍하기도하고 놀라기도하니 마음의 준비부터하세요 ㅋㅋㅋ
첫째 - 고무장갑을 끼고 집게발의 고무밴드를 제거하지 않은채 솔로 구석구석 닦아주기.
* 특히 배부분을 솔질할때 꼬리를 몸안쪽으로 탁탁 치니까 놀라지마세요.
* 찔때 초반에는 살아 있으므로 집게발의 고무밴드는 다 삶은후 제거해주세요.
둘째 - 흐르는물에 2-3번 헹구어주기
3.요리만들기
▣ 첫째 - 냄비에 1/3정도 물을 채우고 삼발이를 올린후 랍스타의배가 위로 보이게하고 20분~30분간 강불에 쪄주세요.
*물을 많으면 끓어 넘칩니다.
*500g정도 작은 크기는 20분 1kg이 넘는 크기는 30분간 삶아주세요. 오래 삶으면 맛없어요~
▣ 둘째 - 20분정도 찐 랍스타는 손쉽게 해체하기 위해 대략 5분정도 식혀주세요.
▣ 셋째- 손질하기 쉽게 식은 것을 머리와 몸통으로 분리시켜주세요.
▣넷째- 몸통은 다시 반으로 잘라서 놓으면 나중에 살만 쏙~ 빼먹을 수 있습니다.
*꽃게보다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서 가위로 손질하기 쉽습니다.
▣ 다섯째 - 머리안에 내장을 꼭!! 따로 그릇에 담아 소스로 찍어 드시거나 밥 볶아드실때 넣으세요.
* 내장이라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요. 그 맛이 아주 고소해서 살보다 더 맛있을 정도이니 버리지마세요!!
▣ 여섯째 - 집게발의 가운데부분은 껍질이 연하니 가위로 잘라 살만 꺼내세요.
▣일곱째 - 머리와 나머지 작은 다리에도 살이 있으니 젓가락이나 포크를 이용해서 빼서 드시면됩니다.
후다닥~손질해서 이제 드디어 먹을 수 있게 한상 차려봤습니다.
랍스타 고유의 맛을 좋아해서 특별히 초고추장이나 버터소스를 만들지 않았어요.
게다가 바닷물때문에 이미 짠맛이 베어 있었구요. 내장이라는 아주 훌륭한 소스가 있어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곁들여 먹을 샐러드만 준비했어요.
살아있는 것을 조리해서 그런지 식감이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꽃게맛보다는 좀더 담백하구요.
큼지막한 살을 내장을 곁들여 먹으면 너무 고소합니다.
예전에 '정글의 법칙'에서 킹크랩을 먹으면서 크림스파게티맛이 난다고했는데요.
그말이 정답입니다. 크리미하고 고소해요.
예전에는 비싼 식당에서 먹어야해서 부담스러웠던 랍스타~
요즘 마트나 인터넷에서 저렴하고 싱싱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집에서 저렴하고 간단하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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