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입맛을 고소하게 살려줄 '묵무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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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찌나 덥던지 차를 잠깐 땡볕에 주차했더니

앉는 순간 의자부터 뜨끈 뜨끈~ 핸들도 뜨끈 뜨끈~ 하더라고요.

집에서 냉커피 들이키고 한참을 쉬었는데도 입맛도 없고 요리하기도 귀찮은데

얼마전 한정식집에서 먹은 고소한 묵무침이 먹고 싶어 후다가 무쳐 먹었습니다.

대부분 즐겨먹는 도토리묵은 채소와 함께 고추가루,마늘을 넣어 양념맛이 강하게 요리하잖아요.

 그러나 동부,청포등 하얀 묵은 간장,김가루,참기름 등으로 고소하게 무쳐먹으니 별미입디다~

 

 

 

 

폭염에 지친 입맛을 고소하게 살려줄 '묵무침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밑반찬)

 

▣ 주재료 : 동부묵 400g(1팩), 김가루3밥숟가락, 대파 4cm 한토막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1, 참기름1,참깨 1/3

 * 양념된 김을 사용할 경우 짤수 있으니 국간장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묵 :1cm 두께로 두껍게 채썰어 준 후 => 끓는 물에 겉이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혀주세요.

* 뜨거운 상태로는 묵이 흐물거리지만 차게 식히면 좀 더 단단해져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양푼에 동부묵, 국간장,참기름,김가루, 다진 대파, 참깨를 넣어주세요.

 

 

▣ 둘째 - 묵이 뭉개지거나 찢어지지 않게 손으로 살살 무쳐주세요.

 

 

 

 

고소한 향과 맛이 좋은 '동부묵 무침'입니다.

 

솔직히 사진은 묵을 덜 식힌 모습이라  힘없이 늘어졌어요.

배고파서 반은 데친 후 바로 먹고,,, 나머지 반만 차게 식혀서 먹었거든요.

제 입맛에는 차게 식힌 묵이 식감이나 맛이 더 좋고 무엇보다 젓가락으로 잘 집혀서 좋았어요.

 

 

양념 이것 저것 할것없이 간장,참기름,김가루면 되는데요.

여기에 다진 생파를 넣으면 아주 살짝 아삭하면서 파 특유 감칠맛이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달걀 지단을 채썰어 넣으면 맛도 좋고 한정식집처럼 고급스러워보여요.

 

 

어릴 적에는 묵요리를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맛이 좋아 즐겨먹는데 특히 더운날, 피곤한날 입맛없을 때는 가볍게 먹기 좋아요.

 

 

동부묵 무침 덕분에 입맛과 기력을 되찾아 이것 저것 지지고 볶고 또 먹고 있는데요.

먹어도 너무 먹어대서... 입맛 괜히 찾았나 싶네요~

 

 

 

< 입맛 뿐맛 아니라 술맛도 살려주는 도토리묵무침>

 

제목 클릭 ==>  더운날 입맛 돋구워줄 '도토리묵 무침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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