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는 11월부터 4월까지 제철이라 지금 구하기 어려운데 마트에 국내산 문어가 똬~~악!!
가격도 너무 저렴해서 작지만 냉큼 사와서 문어숙회를 만들었어요.
시댁에서는 종종 먹어서 그 비법을 살려' 문어 부드럽게 삶는 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비싸디 비싼 문어!! 대충 삶아 질기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조금 성가시더라도 몇가지 더 넣어 부드러운 문어숙회 드셔보세요.
완전 부들부들한 문어숙회 '문어 부드럽게 삶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문어 800g (400gx2마리), 물 (문어가 잠길정도), 무우 1/2토막 (3cm 두께), 소주1잔, 식초 1밥숟가락, 굵은 소금 4밥숟가락
* 무우의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문어살을 연하게 삶아줘요.
* 식초와 소주는 잡냄새를 잡아줍니다. (저는 요리술을 사용했어요)
* 굵은 소금은 문어 세척용이예요.
▣ 양념재료 : 초고추장
*문어숙회는 초고추장, 기름장(소금+참기름)이 어울리는데요. 문어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는 기름장이 좋습니다.
2. 재료 손질 (문어 손질법)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문어 손질법
첫째, 머리안쪽(머리와 내장이 붙어 있는 부분)을 가위로 자른 후 뒤집어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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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문어의 입 주변을 꾹 눌러 단단한 뼈(?)을 빼주세요.
셋째, 문어에 굵은 소금을 뿌려 박박~ 문대서 빨판 속의 이물질를 제거해주세요.
* 소금으로 적당히 문대서 닦아주면 삼투압으로 수분이 조금 빠져 살이 탱탱해지고 상하는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소금으로 너무 오래 문대면 수분이 계속 빠져 질겨져요.
* 소금의 양과 시간조절이 힘들다면 밀가루를 뿌려 박박 문대주세요.
▣ 넷째 - 소금기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물로 깨끗히 헹구워주세요.
▣ 무우 : 문어를 부드럽게 삶기 위한 재료이므로 예쁘게 썰 필요없이 넙적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을 붓고 무,소주(요리술), 식초를 넣어 센불에서 무가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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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 무가 익어 디아스타제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왔을때 문어를 넣어 강불에서 7분간 삶아주세요.
* 문어 무게에 따른 삶은 시간(대략) : 1kg 미만 = 7분, 1kg = 10분, 2kg = 13분, 3kg=15분
* 끓어 넘치니 냄비 뚜껑을 열고 삶아주세요.
▣ 셋째 - 7분 삶아 빨갛게 익은 문어를 건져내고 20~30분정도 식혀주세요.
▣넷째 - 식은 문어는 한입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아주세요.
* 뜨거울때보다 식었을때 자르는 것이 모양이 예뻐요.
너~~~무 매~~우 야들야들 부들부들한 문어숙회입니다.
문어가 워낙 작아 이리 썰어도~ 저리 썰어도 모양이 안예쁜데요.
맛은 큼직한 것 못지않게 맛있어요.
무의 소화효소 덕분에 심하게 부드럽고요~
소주와 식초를 넣어 잡내 전혀 없이 맛있는 문어향만 솔솔~
400g짜리 2마리해서 총 800g을 딱 7분만 삶아줬더니
알맞게 익고 전혀 질기지도 않고 맛있네요.
문어,낙지,오징어,쭈꾸미.. 다 비슷하게 생겨서 식감이나 맛이 비슷하면서도 제각각의 맛이 있는데요.
문어도 특유 고급진 맛이 있어 좋으네요~
개인적인 입맛입니다만 따뜻한것보다 차갑게 식은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문어숙회는 초고추장이나 기름장(소금+참기름) 두가지 꼭 준비하세요.
초고추장은 매콤,새콤한 맛이 침샘을 자극하고요.
기름장은 문어 고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최고!!
맵고 짠 양념없이 순해서 건강에도 최고!!
맛이야 물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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