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구수하게 '시래기나물볶음 만드는 법'

SINCE 2013

제가 사는 곳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지만 농사를 지내는 곳이 있어서

이웃분들께 시골스런 식재료를 종종 얻어 먹습니다.

어제 친정어머님의 이웃분에게 말린 시래기(무청)을 얻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생나물보다는 이렇게 말린 나물을 더욱 좋아하는 편이라 감사히 받아 바로 요리해보았어요.

종종 나물요리법을 검색할때 나물무침으로 해야할지 나물볶음으로 해야할지 모를경우

말린 나물은 볶는게 맛있구요~ 초록빛 생나물은 살짝 데쳐 무쳐먹는데 좋답니다.

말린 시래기를 얻었으니 볶아야겠죠?

 

 

 

고소하고 구수하게 '시래기나물 볶음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x 3회)

 

▣ 주재료 : 말린 시래기 4줄기 (무청 4다발 또는 삶고난 후 1/2냉면그릇), 대파 15cm 한토막, 물 50ml (대략 1국자)

 

▣ 양념재료(밥숟가락) : 국간장3, 다진마늘2, 참기름1, 깨소금

 * 들기름과 들깨를 사용해도 맛있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시래기 :

첫째 물에 30분간 푹푹 삶아주기 => 삶은 물에 그대로 6시간이상 담구기 => 2~3번 찬물에 헹구기 => 물기빼기 

 * 말린 나물은 꼬불 꼬불 접힌 잎사귀 속에 흙,먼지,작은 돌맹이가 끼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헹굴때 많은 물에 살살 휘져어주면서 헹궈주세요.

 

둘째, 5cm 길이로 썰어주기 => 간장,다진마늘로 양념해서 30분간 재워두기(양념이 깊에 배이도록)

 

▣ 대파 : 얇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치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된 시래기나물을 잠시 볶아주세요.

 * 나물을 오래 볶으면 줄기부분이 질겨지니 잠시만 볶아주세요.

 

 

▣ 둘째 -  여기에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김이 한번 확~올라와 뚜껑에 물방울이 맺일때가지만 끓여주세요. 

 

 

▣ 셋째 - 뚜껑을 열고 수분이 없어질때까지 볶아주다 대파를 넣고 1~2분간만 더 볶아 준 후 불을 꺼주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참기름, 참깨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구수한 시래기에 고소한 참기름을 넣어 볶은 말린 시래기나물 볶음입니다. 

 

꼭 국간장에 참기름이 아니더라도  들기름을 쓰기도하고 된장양념을 하기도합니다.

어떤것으로 하든 말린 나물 특유 깊은 향과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

 

 

대부분 남자들은 나물요리를 안좋아해서  시래기나물볶음은 저만을 위한 반찬인데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니 신랑은 안먹일 수 없죠.

나물반찬 한날은 달걀후라이를 해서 나물과 함께 비벼먹으라고 미소협박을 하며 먹입니다. ㅋㅋㅋ

 

어릴적엔 왜 나물반찬이 싫었는지... 그리고 지금에와서 왜 좋아졌는지 알수없는 일인데요.

나물을 보면서 예전엔 싫어서 죽어도 못할것같다가고 시간이 흘러보니 그게 왜 그렇게 싫을정도였는지 지금와서 보면 그거 아무것도 아닌것을..

왜 그때는 조바심내고 살았나... 살다보니 뭐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일도 있는데..

뭐 나물반찬 하나에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는... 오늘 오랜만에 생각에 잠긴 날이네요 ㅋㅋ

 

 < 말린 나물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취나물도 추천합니다.!!>

 

제목 클릭 ==> 고소하고 부드럽게 '말린 취나물볶음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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