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볶음쌀국수(팟타이) 만드는법'

SINCE 2013

 처치곤란 라이스페이퍼로  '볶음쌀국수(팟타이) 만드는법'

 

미리 밝힙니다.

이요리는 실험정신이 아주 강한 요리로~ 집에 처치곤란 라이스페이퍼가 있는 분만 함께 실험에 동참해주세요.

굳이~ 라이스페이퍼 사서 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아따~ 양심적인 요리블로거다!) 

ㅋㅋㅋㅋ

 

이웃님들~ 라이스페이퍼(rice paper) 아시죠?

월남쌈 먹을때 흰색 쌀종이에 여러가지 재료 싸서 먹잖아요.

그 쌀종이를 라이스페이퍼라고 하는데요.

이 월남쌈이 고기만 소금양념해서 볶아 놓으면 다른 재료는 그냥 생야채,과일이라

집에서 해먹기 편해서 한번쯤 해드신 주부님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라이스페이퍼 파는 양이 정말 많아요.

좀 적게 팔았으면하는데.. 4인가족이 한 2번정도 먹을 분량을 판매하니

저처럼 2인가족집에서는 늘 남는편입니다.

그래서 도전해보았습니다 !! 

라이스페이퍼를 국수면발처럼 잘라서 태국식 쌀국수 볶음을 만들어보자고..

 

제 팟타이의 특징은요

1.라이스페이퍼를 잘라서 면으로 사용했구요.

2.굴소스,피쉬소스 (fish),고추기름 등 전문 아시안소스가 필요한데 일반 가정의 흔한 양념으로 대체했구요 (간장+액젓)

3. 라이스페이퍼가 아니고 그냥 쌀국수면으로도 요리할 수 있게 양념 및 레시피를 통일했어요.

 

자자~ 궁금하실테니 빨리 만들어 보겠습니다.

 

 

1.재료준비(2인분)

주재료 : 라이스페이퍼 20장 (또는 쌀국수면 200g), 달걀 2개, 새우10마리, 양배추 2장, 숙주1 밥그릇, 양파(중)1/2개, 대파 1/2뿌리(원래는 쪽파), 식용유4, 고추가루 1/2, 다진마늘1. ※ 단위 : 밥숟가락

 

양념재료(밥숟가락) : 간장 3, 까나리액젓1, 요리술1밥, 올리고당3, 물2

*간장(3)+까나리액젓(1) = 굴소스(3)+피쉬소스(1) 로 대체할 수 있어요.

 

2.재료손질

▣ 라이스페이퍼 - 1cm 넓이로 가위로 잘라주기 (두께가 얇기때문에 넓게 잘라줘야 씹는 식감이나요)

*쌀국수면일 경우, 미리 한시간동안 찬물에 담궈두기 

 

▣ 달걀 : 스크램블로 만들어 놓기.

▣ 양파.양배추,대파 : 길쭉하고 얇게 썰어놓기.

▣ 새우,숙주 : 씻어서 물기를 빼놓기.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간장, 까나리 액젓,요리술, 올리고당, 물을 섞어놓기.

 

 

 요리를 하기 직전 재료 전체샷입니다.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식용유 4밥숟가락을 넣고 고추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30초간 볶아주세요.

*고추가루는 고추기름을 대신한 것으로 센불에 볶으면 고추가루가 타고 매운 냄새가 주방을 점령합니다!!

▣ 둘째 - 중불로 바꾸고 새우,양파,양배추,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볶아줍니다.

 

▣ 셋째 - 보통 쌀국수면은 1시간동안 찬물에 담궈줘야하지만 라이스페이퍼는 두께가 얇기때문에 볶기 직전 물에  담궜다가 5초후에 바로 빼주세요.

 

▣ 넷째 - 라이스페이퍼와 숙주를 넣고 볶아주세요.

*쌀국수면일 경우는 먼저 볶은 후 대략  3분 있다가 숙주를 넣어주세요.

 

▣ 다섯째 - 숙주가  살짝 익었을 때 파,달걀 스크램블을 넣고 1분간 볶아주다 불을 꺼줍니다.

*숙주는 완전히 익히지말고 아삭한 식감이 있어야합니다.

 

 

 넣을 재료는 많은데 재료마다 요리시간이 짧아야해서

정신없이 하다보니 새우가 빠졌어요.

그래서 새우만 다시 양념해서 구워 첨가했습니다.

 

라이스페이퍼의 두께가 워낙  얇아 서로 붙고 뭉칩니다.

확실히 쌀국수보다는 덜 쫄깃한데요.

그래도  쌀로 만들어졌다고 살짝 식으니 쫄깃해지네요.

태국식 쌀볶음의 특징은 쫄깃한 면발, 피시소스(액젓)의 은근한 맛, 아삭한 숙주,달걀 스크램블의 부드러움입니다.

원래 땅콩가루도 뿌려줘야하는데..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까먹었어요.ㅠㅠ

 

팟타이는요~

2년전 열흘간 태국여행하면서 정말 많이 먹었거든요.

길거리에서 2천원도 안되게 팔기도하고 고급레스토랑에도 있는 대중적인 요리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맛을 좀 아는데 피시소스(액젓) 꼭 넣어주시구요. 케첩 넣으시면 그건 팟타이가 아닙니다~~

 

일단 소스맛도 비슷하고 들어간 식재료가 팟타이레시피에 거의 근접하게 넣어서

전체적으로 맛은 있었지만 얇은 라이스페이퍼를 써서 쫄깃한 식감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면발이 쌀국수였다면 아주 맛있었을텐데요~

그래도 처치곤란 엄청 많은 라이스페이퍼를

 모두 처리해서 뿌듯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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