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밑반찬으로 딱좋아 '깍두기(무김치) 담그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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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는 몇번 해본 요리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다른 고수분들은 어떻게 하나 찾아보는편인데요.

그대로 따라하는것은 아니고 좀더 간단히 해보려고 연구와 시도를 해보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몇가지 과정 생략하고 간단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보통 김치 담글때 찹쌀풀만들어 넣고 김치 절일때도 소금물 만들어쓰던데~

제 입맛에는 맛차이를 거의 못느껴서요.

찹쌀풀, 소금물 생략해서 담구요.

잘 쓰지 않는 굵은소금 안사고 그냥 있는 가는 소금으로 절여볼께요.

 

 장마철 밑반찬으로 딱 좋아 '깍두기(무김치) 담그는법'  

 

1.재료준비

▣ 주재료 : 큰 무1.5개 (총3kg),  대파 1뿌리 (쪽파가 있음 더 좋아요)

 

▣ 양념재료 (무양념, 밥숟가락)  : 고추가루 10, 까나리액젓 3, 매실액2, 다진마늘 3, 다진생강1, 양파(중)1개

*생강,양파 생략가능. 까나리액젓말고도 멸치액젓도 많이 사용.

 

▣ 양념재료(무절임용)  : 국내산 천일염 가는소금 4밥숟가락  (중국산 소금은 쓴맛이 나요~)

 

 

 

2.재료손질

▣ 무우절이기 :

첫째, 입맛에 따라 무껍질을 감자칼로 벗겨내기도하고  그대로두고 담궈먹기도해요.

저는 무껍질있는 깍두기를 좋아해서 표면만 솔로 깨끗히 닦아주었어요.

 

 둘째, 무우는 두께를 2~2.5cm 크기로 깍뚝썰기.

* 2~2.5cm정도가 어른이 먹기 좋은 크기로 소금에 절이고 나면 크기가 작아져요. 

 

셋째, 자른 무를 큰 양푼에 넣고 가는소금을 골고루 뿌려 30분동안 절이기.

*무우가 절여지는 중간쯤  양푼 바닥에 소금물이 고이는데  위아래로 골고루 섞어주기.

 

 

넷째, 30분정도 절여진 무우를 흐르는 물에 두번 정도 헹군 후 물기가 빠지도록 10분간 채에 받쳐두기.

 

♡여기서 잠깐!!  김치에 꼭 굵은 소금을 써야할까요?

속시원하게 이유를 밝힌곳을 못찾았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얻은 지식을 정리하자면

예전에는 굵은 소금은 가공안된 천일염, 가는 소금은 가공된 정제염으로 99%가 화학물질인 염화나트륨이래요.

게다가 정제염속의  염기성 탄산마그네슘이 유산균활동을 방해해 김치발효가 원활하게 안된데요.

그래서 가는소금은 김치에 안쓰는게 되었는데.. 요즘은 가는소금이라도 천일염이 나와서 국내산 천일염이기만 하면 가는소금을 써도 된다라는게 제 결론이지요. 대신 입자가 작은 만큼 굵은소금 요리법보다는 조금 줄여쓰거나 절이는 시간을 줄여야할것같아요.

 

▣ 대파 - 가늘게 썰어놓기.

*대파의 끈적한 액체때문에 보통은 쪽파를 써요. 그러나 조금만 넣는다면 맛이 나빠지지 않아요.

 

▣ 양념장만들기 - 양파를 곱게 갈아 고추가루 , 까나리액젓, 매실액,다진마늘, 다진생강와 함께 골고루 섞어주기.

 

 

요리를 하기 직전의 재료전체샷입니다.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큰 앙푼에 절인 파와 무우를 넣고 양념은 조금씩 나누어 무우에 골고루 묻혀주세요 .

 

둘째 - 양념이 뭉쳐서 골고루 안 섞일 수 있으니 비벼가면서 양념을 골고루 섞어주세요.

*사진처럼 양념이 뭉치는 것때문에 고추가루만 먼저 골고루 뿌려서 섞어주어도 되요.

 

셋째 - 조금씩 섞어준 양념장이 전체적으로 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도 슥슥~섞어주세요.

 

넷째 - 양념만 골고루 묻혀졌으면 보관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금방 먹을것은 따로 담아 상온(냉장고 밖)에 하루정도  두면 바로 익어요.

 

저도 바로 먹을것은 냉장고에 넣지 않고 보관했더니 다음날 점심때쯤 잘 익었네요.

 

점심때 대청소를 하고나니 기운이 빠져 점심상 차릴 기운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라면 끓여서 깍두기랑 맛있게 한끼 해결했습니다.

하루 정도 상온에 두었더니 맛있게 익었어요.

 

찹쌀풀을 쓴 김치를 먹어봤는데~ 맛이 더 좋다라는 것을 못느꼈어요.

저도 공부 좀 해보니

찹쌀풀을 김치에 넣는게 전라도쪽 김치담그는 방식이라네요.

다르게 해석하면 옛날에는 경상도나 강원도.. 경기도. .더 많은 지역에서 찹쌀풀 안넣어 먹었단 얘기같기도~

찹쌀풀이

김치를 빨리 익게해주고 감칠도 난다는데

주로 배추같이 잎파리가 있는 채소의 풋내를 없애주기도 한다고 해요.

특별히 맛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저는 모든 김치에서 찹쌀풀을 생략합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는 장마철에요.

반찬도 떨어지고.. 비를 뚫고 사러 가기 귀찮을때요.

그냥 라면에 떡국에 깍두기 하나면 끝이에욧!

간단하게 한끼 해결할때 밑반찬으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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