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없어도 바다의 감칠맛은 풍부한 '전복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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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복죽은 내장이 들어가야 맛과 향이 진해서 맛있습니다.

랍스터나 대게 내장소스가 따로 있을정도로..

내장이 고소한 맛을 내는 해산물들이 있어요.

그런데 푸르딩딩~  초록색이 맛없어 보일 수도 있고

예민하신분들은 그 바다향을 비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내장을 뺀 하얗게 끓인 전복죽을 드시는 분들도 많죠.

전복살 자체로는 독특한 맛이 덜하기 때문에 그냥 끓이면 그저 단백하기만한 죽이 됩니다.

그래서 표고버섯도 넣고 각종 채소를 다져 넣기도 하는데... 그럼 순수한 전복죽이 아니죠.

내장없이 끓이는 전복죽에서 바다맛 풍부하게 내는 법은?

전복을 그냥 마구마구 때려 넣습니다. ㅋㅋㅋㅋ 이 방법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요?

 쌀보다 전복을 많이 넣을 순 없잖아요?

서운하지 않게 전복도 넣었지만

내장의 바다맛은 김과 액젓으로 ~ 내장의 고소함은 참기름과 참깨로 채웠습니다.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하얀 전복죽 끓여보겠습니다.

 

 

 

 

 

 

 

내장 없어도 바다의 감칠맛은 풍부한  '전복죽' 

 

1. 재료 준비 ( 2인분)

 

▣ 주재료 : 전복(대) 4마리, 찹쌀 1.5종이컵, 물 1000ml, 고운 김자반 3~4밥숟가락.

 * 전복은 순살만 밥숟가락의 1.5배하는 '대'사이즈입니다.

 * 찹쌀이 더 고소하고 고급진 맛을 내고 소화가 잘 되지만 없다면 맵쌀로 대체가능

 * '김'이 바다맛을 더 풍부하게 내주는데 일반 김가루보다는 양념된 김자반이 더 고소하게 맛내줘요.

 * 고운 김자반이란? 김자반을 절구나 믹서기로 곱게 빻은 것.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참치액(또는 새우젓국물) 1, 참기름1, 참깨1, 소금 입맛에 맞게, 소주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찹쌀  : 세척 후 => 물에 1시간정도 담궈 충분히 불려주세요.

 * 환자식인 경우, 불린 찹쌀을 믹서기에 살짝 분쇄해서 알갱이를 작게 요리하시면 소화가 더 잘 됩니다.

 

▣ 전복1 - 자세한 손질법은 아래 사진 클릭해주세요.

 

속살부터 껍데기까지 버릴것없이 '전복 손질하는 법'

전복은 바다속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라기때문에 우리몸의 피를 맑게해주고 단백질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좋다고하는데요. 그러나 가격이 비싼 고급 식재료로.. 자주 먹을 수 없는게 아쉽

amyzzung.tistory.com

 

▣ 전복2 -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김자반 : 절구에 넣고 빻거나, 도마에 올려 칼로 다져도 됩니다.

 * 김 알갱이가 크면 죽이 지저분해 보여서 작으면 작을 수록 보기는 좋아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주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전복과 소주1을 넣고 => 수분이 날아가는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 소주는 수분과 함께 비린내를 공기 중으로 날리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 때문에 재빨리 휘휘 저어 볶아줘야 공기중으로 빨리~많이 날아가요.

 * 처음부터 참기름에 볶는 경우가 많으나, 참기름은 발연점이 낮아 높은 온도 또는 오래 볶으면 빨리 산패되서 해로 성분만 남게 됩니다.

 

 

▣ 둘째 - 수분이 거의 다 날아갔을때, 찹쌀과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섞는 정도로만 짧게 볶아주세요.

 * 오래 볶아 수분이 다 날아가면 전분이 바닥에 눌러붙어 타게 되니 짧게!

 

 

▣ 셋째 - 여기에 물 1000ml를 붓고 =>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넷째 - 팔팔 끓기 시작하면 => 약불로 줄이고 참치액젓1을 넣고=> 타지 않게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세요.

 * 냄비의 크기, 불의 세기에 따라 수분 증발의 양이 달라지니 물이 부족하면 추가해주세요.

 

 

▣ 다섯째 - 찹쌀이 푹~ 익었다면 불을 끄고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 여섯째 - 뚜껑을 닫고 5분정도 뜸을 들인 후 드시면 찹쌀이 더 부드럽게 푹~ 익습니다.

 

 

▣ 일곱째 - 전복죽을 그릇에 담고 김자반가루와 참깨를 올려주세요.

 * 기호에 따라 참기름 (1인분 기준 1/3밥숟가락)을 추가해주세요.

 * 참기름 많이 넣으면 고소하기보다는 느끼합니다.

 

 

 

 

내장이 없어도 바다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낸 '전복죽'입니다.

초록 내장을 넣지 않아서 비쥬얼은 깔끔하니 더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맛도 내장죽보다는 깔끔한 장점이 있습니다.

 

 

'깔끔하다'는 맛은 반대로 '깊은 맛'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김자반가루와 참치액으로 그 단점을 맛있게 채워넣은 '뽀~~얀 전복죽'입니다.

 

 

 내장이 없이 만들때는 맛이 밍밍~ 싱겁기 때문에 표고버섯이나 각종 채소를 넣는데

한그릇 죽으로 맛있기는 하지만 전복의 맛이 다른 재료에 섞어 매력이 떨어집니다.

내장없이 깔끔하면서도 바다의 감칠맛을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참치액과 김자반가루를 넣어주세요.

 

 

시중에 파는 전복죽은 메뉴 중에 가장 비싸지만 건더기는 쬐금~ 들어 있잖아요.

그 가격으로 집에서 만들어 드시면 전복을 더 많이 드실 수 있어요.

 가격이 많이 싸져서 대형마트에서 '대'사이즈 한마리당 2500원에 샀어요.

푸짐하게 전복 씹히는 맛에 수고를 아끼지 않고 만들어 먹나봄~

 

 

죽은 환자식으로도 많이 드시잖아요.

환자분들은 활동이 없다보니 소화도 잘 안되는데

그럴때는 맵쌀보다는 찹쌀로 죽을 만들어보세요.

찹쌀이 위에 좋은 음식이라 소화도 잘 되고 더 고소해서 맛도 좋습니다.

 

 

푸짐하고 맛있는거 알겠는데 만들기 귀찮다면?

볶은 전복에 즉석밥과 물을 넣고 푹~ 끓여주면 되는 꼼수도 있습니다.

뭐든~~다시 돌아오지 않은 나의 한끼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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