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맵단짠한 양념이 맛있는 밑반찬 '매운 감자조림'

그동안 더워서 입맛이 없다보니 시원한 면요리를 즐겨 먹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니 따뜻한 국물도 생각나고.. 고슬고슬한 흰쌀밥이랑 반찬이 있는 밥상이 땡깁니다.

면을 먹을때야 김치만 있으면 됐는데 

한상 차려서 먹을려니 밑반찬 몇가지는 있어야겠더라고요.

오이지도 무쳐놓고 어묵도 볶았고 감자도 매콤하게 볶았습니다.

예전에는 고추장을 섰지만 감자와 고추장의 두 전분이 만나 텁텁한 맛이 느껴져서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깔끔하게 볶아보겠습니다.

 

 

 

 

 

 

 

적당히 맵단짠한 양념이 맛있는 밑반찬  '매운 감자조림' 

 

 

1 . 재료 준비 (4인분 X 2회 밑반찬)

 

▣ 주재료 : 감자(큰것) 3개, 대파 10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식용유2밥숟가락

 * 감자 큰것 1개 = 성인여자 주먹크기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 1.5, 간장3, 굴소스1, 알룰로스(또는 올리고당)3, 물100ml,  참기름1, 참깨 1/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고추장말고~ 고춧가루와 간장으로 맛을 내는게 더 깔끔합니다. 

 * 굴소스는 풍부한 감칠맛을 내주지만 많이 넣으면 느끼합니다.

 * 굴소스가 없다면 액젓0.5로 대체가능.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 1.5, 간장3, 굴소스1, 알룰로스(또는 올리고당)3, 물100ml'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감자 : 밥숟가락의 2/3크기, 0.8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감자는 익으면 쉽게 부서지므로 작고 얇게 썰지마세요.

 

 

▣ 대파&청양고추 : 0.2cm 간격으로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2를 두르고 => 감자를 넣고 5분정도 볶아주세요.

 * 식용유에 미리 볶으면 감자가 부서지지 않습니다.

 

 

▣ 둘째 - 볶은 감자에 양념장을 골고루 섞어 넣어 => 익을 때까지 조려주세요.

 *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가끔씩 주걱으로 섞어주세요.

 * 불이 강하거나 팬이 크다면 수분이 빨리 증발해서 익기도 전에 양념이 탑니다.

 *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뚜껑을 덮거나 양념이 탈것같으면 물을 추가로 넣어주세요.

 

 

▣ 셋째 - 감자가 다 익었다면 =>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골고루 섞고 30초정도만 더 조리고 불을 꺼주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참기름1, 참깨 1/3을 넣고 섞어주세요.

 * 감자가 두껍고 식용유로 미리 볶아서 양념이 바로 배이지 않습니다.

 * 10분정도 후에 드시는게 맛있어요.

 

 

 

 

적당히 맵단짠한 양념이 맛있는 '매운 감자조림'입니다.

신라면정도로 매콤하고 첫맛을 짭조름~ 바로 단맛이 치고 올라오는 .....

흔한 맵단짠단짠한 반찬입니다.

 

 

감자가 두툼해서 특유 고소한 맛이 진하고요.

식용유에 미리 볶아서 부서지지 않고 모양이 반듯해요.

 

 

예전에는 매콤한 양념에는 고추장을 꼭 넣었는데

텁텁하기도 하고 단맛을 만나면 

모든 요리가 떡볶이맛이 되서 뻔한 요리가 되더라고요.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와 간장 그리고 액젓이나 굴소스로 감칠맛을 추가하는게 

더 깔끔하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감자는 식으면 전분이 굳어져 식감이 맛없어지잖아요.

따뜻할때 먹는게 훨씬 맛있는데

방금 요리한 감자조림은 흰쌀밥과 매우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 됩니다.

 

 

날이 더울 때는 조금만 매운 요리도 땀이나서 먹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제 선선하니 매운 것 실컷 먹어도 맛있기만 합니다.

이제부터 슬슬 가을 밥상 같이 차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