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도토리묵밥 만드는법'

오늘은 도토리묵밥을 만들어보려고하는데요.

신랑이 2년사이 몸무게가 10kg이나 쪄서 건강이 걱정되어~

저녁식사만큼은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하려고 연구 중이랍니다.

그중 도토리묵밥은 칼로리도 낮고 포만감도 커서 다이어트식품으로 적당할것같아 해봤어요.

마침 친정어머님께서 직접 만들어준 도토리묵도있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시원하게 멸치육수 우려내서 따뜻하게 묵을 말아보겠습니다.!!

 

 

 

따뜻한 '도토리묵밥 만드는법'

 

 

 

1.재료준비(2인분)

 

▣ 주재료 :  도토리묵400g,  익은 배추김치 4밥숟가락(잘게 채썰어서),  고추짱아지 1개, 달걀1개, 대파 1/4뿌리, 김가루 1밥수저, 멸치&다시마육수 900ml,밥1공기.

* 묵이 푸짐하게 들어가서 공기밥은 1인당 반공기씩 넣었어요.

* 고추짱아찌를 넣으면 살짝 새콤~매콤한 맛이 나서 좋은데요. 없다면 생략하세요.

 

▣ 양념재료 : 소금 (멸치/다시마육수용)

 

 

2.재료손질 (모든재료를 깨끗히 씻는 것은 기본이므로 생략함)

 

▣ 묵 : 1cm 보다 살짝 작은 두께와 4cm길이로 잘라주기.

* 묵이 너무 길면 미끄러져서 숟가락으로 먹기 불편해요.

 

▣ 익은김치 : 두께 0.5cm정도로 가늘게 채썰어주기.

 

▣ 대파,고추짱아찌 : 잘게 채설어 주기.

 

▣ 달걀 : 지단을 부칠수 있게 풀어주기.

 

▣ 밥 : 먹기 좋게 따뜻하게 데워두기.

 

▣ 멸치/다시마 육수 : 물 900ml에 다시마,멸치,말린 파뿌리를 푸짐하게 넣어 진하게 우린 후 소금간해주기.

*  다시마를 너무 오래 우리면 끈적이는 액체가 나오니 10분정도 우리고 꺼내 썰어 고명으로 사용하세요.

*  소금간은 개인입맛에 맞춰 해주시되 나중에 김치가 올라가니 짜게 간하지마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조금만 부은후 얇게 지단을 부쳐주세요 => 식은후 얇게 채썰어주세요.

*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식용유를 아주 조금만 사용하세요.

* 지단은 식은후에 썰어야 모양이 예쁘게 썰려요.

▣ 둘째 - 지단이 완성이되었다면 나머지 재료를 그릇에 담기만 하면됩니다. 우선, 넓은 그릇에 따뜻하게 데워진 밥을 얇게 깔아주세요. 

 

 

▣ 셋째 - 밥위에 1인분의 재료를 올려주세요. 묵 200g, 지단1/2개, 배추김치 2밥숟가락, 김가루1/2밥숟가락, 고추짱아지,대파, 멸치육수 450ml

 

 

 

보통은 시원하게 만들어 더운 여름의 별미로 먹지만

따듯한 멸치육수도 잘 어울리는 겨울용!! 도토리묵밥입니다~~

 

평소보다 멸치양을 좀 많이 넣어서 진하게 멸치육수를 우려 국물맛이 시원하네요

여기에 새콤한 김치, 매콤한 고추짱아찌, 고소한 김가루등 다양한 맛의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

심심하기만 한 묵밥이 아닌 버라리어티~한 맛이예요.

게다가 부드럽고 쌉사름한 도토리묵과 지단덕분에 부담스럽지 않은 식감입니다.

 

 

육식 마니아~ 고기반찬 추종자!!  신랑이 한 투정할 줄 알았는데

국물맛 시원하다고~ 맛있게 먹었어요.

아마.. 지단때문에.. 육식본능이 조금은 충족되지 않았을까하네요~

 

보통 묵요리는 각종 채소를 넣어 새콤 달콤 무쳐먹거나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먹는데요.

진한 멸치육수내서 따뜻하게 만들어드셔 보아요.

그맛이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와 딱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