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 '스팸짜글이(찌개)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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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글이'는 충청도식 찌개요리로 찌개보다 건더기는 많고~ 국물은 적습니다.

늘 소개할 요리는 '스팸짜글이'로  진한 양념에 스팸의 기름진 맛까지 더해진 국물요리입니다.

자극적인 양념에 햄이 만났으니 다소 불량한 맛이긴 합니다.

그르나~ 이런 맛이 입맛을 쭉쭉 당기는 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

얼큰한 국물과 스팸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얼마나 잘 어울리게요.

방금 지은 흰쌀 밥에 슥슥 비벼먹음 한공기는 기본~ 두공기까지 뚝딱입니다.

오랜만에 인스턴트 햄의 맛 진~~~하게 맛보시고~  내일부터 건강한 식사하면 되지요.

일단 스팸짜글이랑 밥 맛있게 먹어봅시다!!!

 

 

 

불량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 '스팸짜글이(찌개)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주재료 : 스팸 1캔 (=340g), 감자(소)3개, 양파(소)1개, 대파 20cm 한토막, 청양고추2

 

▣ 밑국물 : 물 700ml, 국물용 왕멸치 5마리, 양파껍질

 * 재료에 양파가 있기 때문에 껍질을 넣었고요. 생략가능합니다.

 * 양파껍질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배출을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하니 버리지말고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 물 700ml와 멸치를 넣고 팔팔 끓이면 수분이 증발해서 700ml보다 적은 양이 요리에 사용됩니다.

 * 맹물로 요리할 경우 600~650ml정도로 넣어주세요.

 

▣ 양념장 (밥숟가락 ) : 고추장2, 고춧가루2, 간장2, 된장1/2, 다진 마늘1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짜글이는 묵직한 국물맛이 특징이니  장(된장,고추장)을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그릇에 고추장2, 고춧가루2, 간장2, 된장1/2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스팸 : 햄을 4등분으로 썰은 후에 => 비닐봉지에 넣고 아래 사진과 같이 잘게 부셔주세요.

 

▣ 감자 : 0.8cm 두께와 밥숟가락의 1/3크기로 썰어주세요.

 * 감자는 익으면 쉽게 부서지니 두껍고  썰어주세요.

 * 두껍게 썰은 감자는 잘 부서지지 않으나 두꺼워서 국물보다 훨씬 뜨거우니 드실때 조심하세요.

 

▣ 양파 : 밥숟가락의 1/2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700ml, 왕멸치 5마리, 양파껍질(생략가능)을 넣고 => 약불에서 20분간 끓인 후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약불에서 끓였습니다.

 

 

▣ 둘째 - 멸치육수에 양념장을 곱게 곱게 풀어주세요.

 

 

▣ 셋째 - 여기에 감자,양파를 넣고 =>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넷째 - 감자가 반쯤 익었을때 => 스팸을 넣고 끓여주세요.

 

 

▣ 다섯째 - 감자가 푹! 익었다면 => 다진 마늘1,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 5분정도만 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기름진 스팸의 불량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 '스팸짜글이'입니다.

 

짜글이답게 국물을 적게~ 건더기는 많이~

그래서 국물맛이 얼큰하고 짭조름하면서 스팸의 기름진 맛이 진한~ 국물요리입니다.

 

 

스팸을 잘게 부셔넣어 국물에 스팸이 맛이 많이 빠져 나와서  불량한 맛이라고 말한 것인데요.

스팸 특유 고소한 맛도 나면서 얼큰하고~ 익은 양파의 단맛도 단짠하게 입맛 살리고~

두툼하게 썰은 감자의 속맛은 담백해서 진한 국물맛을 중화시켜주기도 합니다.

 

 

짜글이는 아무래도 국물이 적어 좀 더 자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얼큰해서 남자분들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아빠 입맛 저격용으로 추천하는 요리입니다.

 

 

제가 신랑이랑 단둘이 살면서 자주 4인분의 요리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같은 요리라도 재료를 많이 넣고 만드는게 더 맛있습니다.

양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면 재료 푸짐하게 넣어 보세요.

저는 그렇게 맛있는 요리 한번만 먹기 아쉬우니까 4인분 만들어 두번 먹기도하고~

연로하신 친정어머님과 나눠먹기도해요.

그런데 이 스팸짜글이는 어르신 입맛을 아닌듯 하고 

초딩 입맛이라 맛있다고 허겁지겁 먹는 신랑 차려줘야겠습니다.

 

 

 

<자극적인 요리엔 담백한 반찬 곁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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