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살로 간편하게 맛을 낸 코코넛 카레 '푸팟퐁커리 만들기'

태국요리 중에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것이 똠얌꿍, 팟타이, 푸팟퐁커리..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똠양궁이나 팟타이는 방송에 자주 나와서 잘 아실겁니다.

푸팟퐁커리는 발음부터 낯설지만

태국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먹고 잊지못하는 음식인데요.

기본은 카레 맛이라 한국인에게 익숙하면서

이국적인 코코넛 밀크를 넣어 부드럽게~ 게를 넣어 개운한 감칠맛이 있는 요리입니다.

단점이라고는 게를 손질해야하고 또 살을 발라 먹자니 손이 카레 범벅이 된다는 것!

그런데 얼마 전에 TV를 보니 백종원님이 '게' 대신 '맛살'을 이용해서 만들기도~ 먹기도~편한 레시피를 소개하데요.

그런데요 TV대로 만들려면 팟타이, 고추소스 두가지나 미리 만들어놔야해서

저는 집에 있는 양념으로 바로 만들었고요.

백종원님은 튀김가루로 맛살을 튀겨서 커리에 넣으면 금방 눅눅해집니다.

저는 튀김가루에 전분을 섞어서 덜 눅눅해지게 만들어 봤습니다.

 

 

 

맛살로 간편하게 맛을 낸 코코넛 카레 '푸팟퐁커리 만들기'

 

 

1. 재료 준비 ( 넉넉한 2인분 )

 

▣ 주재료 : 맛살(크래미) 6개 (= 대략 110g), 통마늘4개, 쪽파 6뿌리, 양파(중)1/2개, 당근(작은것) 4cm 한토막, 왕달걀1개 , 식용유 400ml

 

▣ 소스재료 (밥숟가락) : 분말 카레 7, 코코넛 밀크 1팩(=250g), 물 300ml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카레는 마트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분말제품을 준비하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기름4, 굴소스2, 설탕1/2

 

▣ 튀김반죽 (깍아담은 국자) : 튀김가루1, 감자전분1, 물 2

 * 1국자 = 깍아담은 8밥숟가락

 * 조금 많은 양편이니  2/3국자씩 넣어도 됩니다.

 * 튀김가루만 넣고 튀기면 커리에 무쳤을때 금방 눅눅해지니 감자전분을 섞어주세요.

 * 금방 눅눅해지는데 튀김가루를 사용하는 이유는 맛이 완전 고소하기 때문이지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크래미 : 2~3등분해주세요.

 * 방송에서는 한개를 통째로 넣었는데 밥에 비벼먹기에는 큰 크기입니다. 작게 찢어주세요.

 

 

▣ 소스 : 그릇에 카레 분말 7, 코코넛 밀크1팩, 물 300ml를 넣어 => 골고루 섞어주세요.

 * 굳이 카레분말을 곱게 곱게 풀 필요없어요. 요즘 나오는 카레는 뜨겁게 데우면 잘 풀어집니다.

 

▣ 튀김반죽 : 그릇에 튀김가루1, 감자전분1, 물2국자를 넣고 곱게 곱게 풀어주세요.

 

▣ 당근 : 0.3cm 두께 / 4cm 길이로 채썰어주세요.

 

▣ 양파 : 0.5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쪽파 : 4cm 길이로 채썰어주세요.

 

▣ 통마늘 : 0.2cm 두께로 저며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팬에 식용유 400ml를 넣고 => 170도까지 데운 후 => 튀김옷을 입은 맛살을 바삭하게 튀겨주세요.

 * '엄지손톱' 크기 건더기를 넣자마자 바로 하얀 거품을 마구 마구 읽으키며 떠오를때 튀겨주세요.

 * 맛살 튀김을 채에 받쳐 식용유를 탈탈 털어줘야 덜 느끼하고 바삭합니다.

 * 온도가 내려가면 식용유를 흡수해 눅눅해지니 한꺼번에 많이 넣지마시고 마지막까지 불을 켜고 튀겨주세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 고추기름4, 통마늘을 넣고 => 마늘이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 셋째 - 강불로 조절한 후=> 고추기름에 양파, 당근, 쪽파를 넣어 볶아주세요.

 

 

▣ 넷째 - 채소가 숨이 죽었다면 굴소스2, 설탕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볶은 채소에 소스(카레+코코넛밀크+물)을 넣고 =>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 타지않게 주걱으로 바닥을 긁으며 계속 저어주세요.

 

 

▣ 여섯째 - 채소가 모두 익었다면 => 왕달걀1개를 넣어 주걱으로 저어주세요 => 아래 사진 (화살표)처럼 작은 덩어리가 생길 때까지!!

 

 

▣ 일곱째 - 불을 끄고 => 먹기 직전에 맛살 튀김을 섞어드세요.

 * 카레를 오래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서 밥에 비벼먹기에 퍽퍽해져요.

 * 채소가 익었으면 달걀만 더 익히고 바로 불을 꺼주세요.

 * 맛살 튀김은 미리 넣으면 눅눅해지니 먹기 직전에 섞어 드세요.

 

 

 

만들기도 먹기도 간편한 '맛살 푸팟퐁커리'입니다.

 

이 푸팟퐁커리는 먹기 전부터 카레에 섞인 코코넛 밀크향이 입맛을 사로잡는데요~

노오란 카레소스 안에 숨어 속내용이 잘 보이지 않지만,

채소, 맛살튀김이 코코넛 밀크속에서 푸짐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게'대신 '크래미 맛살'을 넣어 감칠맛은 살아 있고 먹기는 훨씬 편해졌어요.

게를 손질해야하는 과정도 없어서 요리도 간편하고요.

 

 

밥에 비벼 먹어야하기 때문에 농도는 적당히 묽은 게 좋습니다.

카레 본연의 맛과 게맛살의 감칠맛을

코코넛 밀크가 부드럽게~ 달걀이 또 부드럽게 고소하게 감싸줍니다.

짭잘한 굴소스, 설탕과 채소의 단맛이 단짠하게 조화도 맞춰주고요.

 

 

태국 여행을 다녀온 분이라면 누구나 반하는 맛 '푸팟퐁커리'

'게' 때문에 만들기도 살을 발라 먹기도 귀찮아 맛있지만 잘 안해게 되던데

게맛살로 바꿔 넣으니

푸팟퐁커리의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백선생님 레시피는 진리였어요.

 

예전에 가보았던 태국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시는 분들~

맛살 넣어 간단하게 만든 '푸팟퐁커리'로  맛있는 추억 여행 떠나보세요~

 

 

 

< 여기에 팟타이까지 더하면 이미 태국에 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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