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 요리를 만드는 이유가 다양했는데 요즘은 간단합니다.
제가 먹고 싶어서!!
신랑도, 친정어머님도 아니고 제가 먹고 싶은 음식 요즘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저 키 클려나봐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시골에 살다보니 어려워진 외식이나 배달음식에 대한 갈증이 더 심해졌다고나할까~
하여튼 금주의 제가 먹고 싶어서 만든 음식은 '고추잡채'입니다.
원래는 살코기를 부드럽게 하려고 달걀흰자와 전분을 넣어 반죽을 했는데요.
그게 또 보기에 지저분해보여서 생략하고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단순한 재료에 간단한 조리법으로 만들었지만
매콤하게 양념된 피망과 고기, 그리고 꽃빵의 만남이 어찌나 훌륭한지~
짜장면보다 쉽게~ 간단하게 만드는 중국요리로 소개해보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만드는 중국요리 '고추잡채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돼지고기 안심 200g, 피망 2개, 목이버섯 4개 (또는 표고버섯2개), 양파(소) 1/2개, 꽃빵 6개
* 고기는 잡채용으로 준비하면 썰 필요없이 간단해져요.
* 꽃빵에 싸서 먹고, 고기도 살코기라서 채소가 적으면 퍽퍽합니다.
* 피망 2개를 썰면 양이 많아 보이지만 숨이 죽으면 얼마되지 않으니 다 넣어주세요.
* 1인당 꽃빵 3개를 싸서 드리는 양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 고기밑간재료 (밥숟가락) : 소금 1/4, 후추2꼬집, 소주1/2
▣ 양념재료 : 굴소스 3, 고추기름6, 다진 마늘 1/2
* 굴소소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 고추기름 만들기는 제목 클릭 => 한숟가락만 써도 매콤~풍미작렬! '고추기름 만드는 법'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기/피망 : 0.5cm 두께, 6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양파 : 0.3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목이버섯 : 1시간정도 물에 불려서 => 딱딱한 꼭지를 제거하고 => 밥숟가락의 1/2크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 고추기름6을 넣고 => 다진 마늘 1/2을 잠시만 볶아주세요.
▣ 둘째 - 센불로 조절한 후에 => 여기에 돼지고기, 양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붉은 고기 겉면이 익어 하얗게 되었다면 => 피망, 목이버섯을 넣고 볶아주세요.
▣ 넷째 - 재료가 다 익었다면 => 굴소스 3을 넣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다섯째 - 차가운 꽃빵은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 접시 가운데 고추잡채를 담고 가장자리에 꽃방을 놓아 드시면 됩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잡채'입니다.
재료도 몇가지 안되고, 준비도 간단하고, 요리법도 볶기만 하면되고,
양념 맞추기도 간단해서 짜장면보다 만들기 쉽습니다.
몇개 안되는 재료와 양념으로 볶았지만
짭조름하고 매콤한 고추잡채가 제법 맛이 좋아 이 자체로도 밥 반찬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꽃빵에 싸서 드시면 색다른 맛! 색다른 식사가 되기도하고요.
혹시 저희집 신랑처럼~
두꺼운 꽃빵 그대로 고추잡채를 올려서 드시는 분 계신가요?
그러면 입도 크게 벌려야하고~ 고추잡채가 뚝뚝 떨어지기도 해서 불편하잖아요.
잘보시면 꽃방은 얇고 넙적한 빵이 여러겹 돌돌 말려있습니다.
돌돌 말린 꽃빵을 살살 풀어 한입 크기로 자르세요.
그러면 위 사진처럼 싸먹기 좋은 한입크기 쌈이 되거든요.
여기에 고기랑~피망~버섯~양파~골고루 올려 싸서 드시면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답니다.
피망은 많이 넣는게 좋아요.
꽃빵에 싸서 먹는 것이라 채소가 많이 들어있어 촉촉한게 맛있고요.
재료는 얇게 썰어 한젓가락에 고기와 채소를 함께 담아야 더 맛있고
빵이나 밥과 함께 드셨을때 퍽퍽함이 덜합니다.
꽃빵이 보기엔 작아보여도 찜통에 찌면 부피가 더 커지고
돌돌 말린 것을 풀어서 먹다보면 양이 많아요.
3개면 1인분으로 적당하다 싶어요.
꽃빵이 있으면 굳이 밥을 따로 곁들이지 않아도 한접시에 식사가 다 해결되는데요.
밥 맛이 없는 날 식사겸~ 특별식겸~ 안주겸 드시기 아주 좋은 메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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