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릇요리/볶음밥 & 덮밥

어른의 맛! 화끈하게 담은 '마늘종돼지고기 볶음'

언젠간먹고말거야 2024. 11. 21. 08:30

 

마늘쫑(종)이 제철도 아닌데 ....TV를 보다가 맛있어 보여서 만들었습니다.

마늘쫑과 돼지고기를 맵단짠하게 볶은 것인데요.

찾아보니 '창잉터우'라는 대만 가정식 요리라고 합니다.

오리지날을 먹어 보지 못해서 오늘 요리를 '창잉터우'입니다~~라고 소개는 못하지만

고기 좋아는 제 스타일대로  맛있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마늘종의 알싸한 맛을 아이들은 안좋아할 듯 싶어~ 

앗싸리 맵게~ 어른의 맛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게 만들어놓으니 그냥 반찬으로 드셔도 좋고~ 덮밥으로 간단한 한그릇 요리도 되고~

라면이나 국수에 몇숟가락 넣어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늘은 덮밥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냉장고 쟁여쟁여템으로도 강추합니다.

 

 

 

 

 

 

 

어른의 맛!  화끈하게 담은  '마늘종돼지고기 볶음' 

 

 

1. 재료 준비 (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마늘종 2종이컵, 돼지고기 다진 것 300g, 대파 10cm 한토막, 청양고추 2개, 밥 2인분

 * 마늘종은 대략 0.5cm 굵기로 썰었을 때 총 2종이컵 담기는 양.

 * 청양고추를 빨간색으로 준비하면 보기에 좋습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6, 알룰로스(또는 올리고당)3, 고춧가루2, 다진 마늘1, 소주2, 후추 4톡톡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밥에 비벼먹는 용도라서 양념을 진하게 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마늘종 :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털어내고 => 대략 0.5cm 간격으로 짧게 썰어주세요.

 

▣ 돼지고기 다진 것 : 키친타올로 눌러 핏물을 빼주세요 (생략가능)

 

▣ 대파&청양고추 : 0.2cm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다가 소주를 마저 넣고 볶아주세요.

 * 잡내가 날아가도록 주걱으로 골고루 저어주면서 볶아주세요.

 

 

▣ 둘째 - 고기가 익어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 다진마늘,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볶아주세요.

 * 고기에 기름이 많아 따로 식용유를 넣지 않고 채소를 넣었습니다만,

 * 살코기만 있다면  식용유2정도 넣어주세요.

 

 

▣ 셋째 -  대파가 거의 익었다면 => 마늘종을 넣고 골고루 섞으면 볶아주세요.

 * 마늘종은 생으로도 먹으니 오래 볶을 필요없이 3분정도만 짧게 볶아주세요.

 * 양념을 미리 넣으면 금방 타니까 나중에 넣습니다.

 

 

 

 

▣ 넷째 -  익은 재료를 팬 한쪽에 몰아 넣고 => 간장6을 팬에 부워 5초정도 수분을 날린 후 => 재빨리 재료와 섞어주세요.

 * 간장의 수분을 날리면 풍미가 살아납니다.

 * 타지 않게 아주 짧게만 날려주세요 .

 

 

 

▣ 다섯째 -  여기에 알룰로스 (또는 올리고당) 3과 고춧가루2를 넣고 골고루 섞으면 볶아주세요.

 

 

▣ 여섯째 - 양념이 골고루 배이는 정도로만 짧게 볶은 후 불을 꺼주세요.

 

 

▣ 일곱째 -  후추를 4번정도 톡톡~ 뿌려주세요.

 

 

 

▣ 여덟째 -  따뜻한 밥 위에 '마늘종돼지고기 볶음'을 올려주세요. 

 *  달걀후라이를 올리면 든든~ 다양한 맛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알싸하고 매콤한~ 어른의 맛!  '마늘종돼지고기볶음'입니다.

알싸하게 매운 마늘종에 청양고추, 고춧가루, 후추까지 넣어 

매운 맛을 살려봤습니다.

 마라탕처럼 고통의 가까운 맛은 아니니 걱정 마셔요.

신라면보다 조금 맵거나 비슷한 정도입니다.

 

 

마늘종이 단맛을 가지고 있는데 볶으면 더욱더 달달해지거든요.

매콤 알싸~하면서 짭조름과 씹을 수록 단물이 나오는.... 맵단짠한 양념입니다.

여기에 향신채(마늘,대파,고추)를 돼지기름에 볶아서 풍미가 있습니다.

 

 

달걀후라이를 올려도 잘 어울리고 든든합니다.

바싹~ 볶아서 퍽퍽할 수 있는데 부들부들한 달걀을 올리니 촉촉하게  맛있거든요.

이때 달걀 후라이는 반숙이 잘 어울리고요.

중국집 스타일로 기름에 튀기듯~ 구워야 아주 맛있습니다.

 

 

양념 뿐만 아니라 식감도 맛있어요.

고기는 쫄깃하고 마늘종은 아삭하니 씹을 때 알싸하고 달달한 수분이 터집니다.

 

 

간단한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양념 맛이나 식감이나 둘다 맛있어서 자주 해먹을것 같아요.

특히 식감이 좋아서 자꾸 퍼먹게 됩니다.

 

 

덮밥 뿐만 아니라 국물면이나 비빔면 고명으로 잘 어울려요.

넉넉히 만들어서 두루두루~ 다양하게 얹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