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땐 감칠맛으로 입맛 잡기~ '쉬림프오일파스타'
더워서 에어컨을 켜긴 하는데
나이들면 이.. 에어컨 바람도 싫은 거 아세요?
밖에서 땀 삐질 삐질 흘리며 들어와서 맞는 첫 에어컨 바람은 은혜롭기까지 하지만
하루 종일 쐬다보면 머리도 아프고... 암턴 거시기합니다.
그리하여 입맛까지 없어지는.. 그 어려운 일까지 벌어지고 마는데요.
하얀 쌀밥이 여엉~~ 씹기 싫고 당췌 맛있는 것을 모르겠더라고요. 밥맛이 뚜욱~ 떨어지는거죠.
저는 이럴때 분식을 먹습니다.
파스타가 분식이라면 분식이죠~ 쫄면, 칼국수와 같은 맥락이잖아요.
뜨거운 더위를 뚫고 소스사러 나가기도 싫고, 만만한게 오일파스타였습니다.
몇가지 안되는 건더기이지만 서운하지 않게 푸짐하게 넣어 ~
마늘, 올리브오일, 새우젓으로 감칠맛을 진하게 내서
맛있는 점심메뉴 만들어 보겠습니다.
거창하게 쉬림프 어쩌고 저쩌고 하고 싶지 않았으나..
이미 '새우오일파스타'를 소개한 적이 있어서.. 쉬림프로 바꿨어요.
화내지 없긔.
더울 땐 감칠맛으로 입맛 잡기~ '쉬림프오일파스타'
1. 재료 준비 ( 1인분)
▣ 주재료 : 손질 된 새우 10마리, 방울토마토(소) 6개, 스파게티1인분
* 새우는 껍질, 내장, 꼬리를 제거한 것으로 성인여자 새끼손가락정도 크기입니다.
* 새우와 방울토마토는 큰것보다 작은것이 먹기엔 더 좋습니다.
* 포크로 새우(또는 방울토마토) 하나를 ~ 찍은 다음 스파게티를 돌돌 말아 한입 먹는게 맛있어요.
* 스파게티 1인분이란? 100원짜리 동전 둘레만큼 쥔 양.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올리브오일2, 새우젓국물 1/3, 소주2, 다진마늘1/2, 면수(면 삶은 물) 50ml, 후추 3꼬집, 소금 (입맞에 맞게)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새우젓 건더기 빼고 국물만 소량 사용해서 새우맛 진하게 냈습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새우/방울토마토 : 깨끗히 씻은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유기농 스파게티라서 색이 특이합니다)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000ml, 소금 1/2밥숟가락을 넣고 => 팔팔 끓으면 => 스파게티 면을 7분간 삶아주세요.
* 삶을때 소금을 넣어주면, 면에도 간이 배어 더 맛있어요.
* 보통 8분정도 삶으나 나머지 1분은 팬에서 소스와 함께 볶겠습니다.
▣ 둘째 - 스파게티를 팔팔 끓는 물에 넣은 후=>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2에 다진 마늘1/2, 방울토마토6개, 새우10마리를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새우가 익었다면 => 새우젓국물1/3, 소주2, 면수50ml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 새우의 비린내가 날아가도록 한번 거품이 일어나도록 끓여주세요.
* 계속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 짜게 되므로 한소끔만 끓여주고, 면이 아직 안익었다면 불을 잠시 꺼주세요.
▣ 넷째 - 여기에 7분 삶은 면을 넣고 , 1분간 볶아주세요 (면에도 소스가 배이게)
▣ 다섯째 - 1분간 볶는 중간에 후추3꼬집, 소금을 입맞게 넣은 후 불을 꺼주세요.
입맛 없을 때, 감칠맛으로 맛있게 먹은 '쉬림프오일파스타'입니다.
장보러 나가기 귀찮은....
혹여~ 재료가 냉장고가 빵빵하게 있었다 하더라도.
덥다는 핑게로 손질하고 싶지 않았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단순한 한 접시 분식입니다.
그렇다고 영~ 요리답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알리오올리오' 보세요.
알리오는 마늘이요~
올리오는 오일이니..
두개만 넣고도 떠억~하니 파스타라고 부르잖아요.
재료는 단순해서... 손질할 것도 없이 후다닥 해먹었습니다.
그런데 맛을 보면 오일소스에 감칠맛이 어마무시해요.
올리브오일~ 볶은 마늘, 새우&젓갈국물
여기에 천연 MSG가 풍부한 방울토마토까지.
풍미가 가득해서 자꾸 땡기는 감칠맛이 있습니다.
새우와 방울토마토는 일부러 작은 것을 사용했어요.
큰것은 보기는 좋은데 잘라 먹어야해서 불편하잖아요.
양손에 나이프 포크 쥘 필요없이
오른손에 포크만 쥐고..
새우 콕 찍고~ 면을 돌돌 말아 함께 먹으면 편하고 맛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익으면 단맛이 진해지는데
소스의 짠맛과 단짠하게 잘 어울립니다.
방울이도 포크에 콕찍어~ 면을 돌돌 말아 한입에 쏘옥~ 함께 드세요.
단, 속살이 매우 뜨거우니 식혀서 드세요.
한가지 비추천은... '유기농 스파게티'입니다.
건강에 좋겠거니.... 하고 샀더니..
거칠고 쫄깃하지 않고 뚝뚝 끊겨요.
면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한그릇 싹 비우고~
남은 소스에 빵도 찍어서 먹었습니다.
<마요네즈를 넣어 고소함 추가한 버전도 있어요>
마요네즈를 넣어 고소한 '새우오일파스타 만들기'
요즘 집 짓기 막바지라서 .. 특히 여자들에게 중요한 인테리어를 할 시기라서 현장에 늘 붙어서 신경쓸게 많네요. 이렇게 신경을 계속 쓰다보면 입맛도 없고.. 입맛이 없으면 특히 밥이 먹기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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