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잊게 하는 찐~단짠단짠한 '베이컨식빵말이'
지난 몇개월 속이 안좋아서 빵과 커피를 멀리했었는데요.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에서 빵들이 자꾸 저를 부르는 것 같고
빵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먹던 그때 그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냉동실 한칸을 차지하고 있는 빵들이 한없이 불쌍해보이는 등
금빵현상에 시달리고 있었지요.
동시에.... 그동안 건강한 밥상에 질려 불량한 음식도 먹고 싶기도 했고요.
한번은 되겠지... 싶어
제대로 불량한 빵을 만들어서 무려!! 아메리카노까지 곁들여 먹었습니다.
이왕 비뚤어지기로 했으면 제대로 해보자 싶어
식빵에 치즈도 베이컨도 듬뿍 넣고 그 짭조름한 맛을 빛내줄 딸기쨈도 쫘악~ 발라주었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그맛은~ 단짠단짠함의 정석이요~
찐 고소고소 느끼느끼합니다.
열량을 한도초과했으나 그래도 마구 마구 먹게하는 중독성 갑 간식 '베이컨식빵말이'소개해보겠습니다.
다이어트를 잊게 하는 찐~단짠단짠한 '베이컨식빵말이'
1. 재료 준비 ( 2인분 간식 )
▣ 주재료 : 식빵 2장, 베이컨 4줄, 체다슬라이스치즈 2장, 딸기쨈(또는 과일쨈) 2밥숟가락
* 식빵은 묵직하고 두껍고 큰것으로 선택하세요. 그래야 베이컨과 치즈의 짠맛이 감당이되요.
* 같은 식빵 1봉지라도 300g , 400g 무게가 틀러요. 묵직한 것으로 고르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식빵 : 테두리부분은 잘라내고 하얀 속빵만 남겨주세요.
▣ 식빵 밀기 : 식빵을 병으로 납작하게 밀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식빵 1장 당 딸기쨈 1밥숟가락씩 펼쳐 발라주세요.
▣ 둘째 - 그 위에 체다슬라이스 치즈를 올려주세요.
▣ 셋째 - 김밥 말듯이 식빵을 돌돌 말아주세요.
* 이 과정에서 치즈가 찢어질 수 있는데 괜찮습니다. 어차피 녹으니까요.
▣ 셋째 - 식빵 1장당 베이컨 2장을 돌돌 말아주세요.
▣ 넷째 - 미니 오븐 기준 150도에서 8분정도 구워주세요.
* 오븐이 없는 경우, 후라이팬에서 가장 약한 불에 뚜껑을 덥고 치즈가 녹을때까지 구워주세요.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세요)
▣ 다섯째 - 겉 베이컨은 적당히 익고, 속 치즈가 녹았다면 오븐에서 꺼내 =>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찐으로 단짠한 맛이 다이어트를 잊게하는 '베이컨 식빵말이'입니다.
어른들 말씀에 '손끝이 야물지 못하다'는 말이 있죠?
제가 그래요.
만들긴 해도 예쁘게 모양낼 줄 모르고
특히 접시에 어떻게 담아야할지 식탁은 어떻게 꾸며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오로지 음식만 있는 그대로 찍습니다.
즉, 못생겨도 맛은 좋다~~~라는 뜻이지요.
제가 요리를 잘해서 맛있다는 것이 아니고요. ㅋㅋㅋ
레시피 보셨듯이 간단하잖아요.
베이컨에 치즈, 그리고 달콤한 쨈이 만나서
무조건 맛있는 조합입니다.
일단 식감부터 말씀드리자면
베이컨을 적당히 잘 구워져서 그 고소한 기름을 식빵이 흡수해 촉촉하고요.
치즈는 잘 녹아 부드럽습니다.
그러면서 오븐에 구운 겉 식빵은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쫄깃해요.
후라이팬에 구우면 바삭한 매력은 없어요.
맛은 베이컨의 훈제된 고기맛
고소한 치즈
그리고 이들의 짠맛을 맛있게 돋궈줄 딸기쨈
한꺼번에 입안에서 팡팡 터집니다.
사실... 이웃님들이 놀라실까봐 재료 소개할때 2인분이라고 했지만,
식사대용으로 드신다면 1인분입니다.
열량이 참 부담스럽죠?
그런데 드셔보시면 그 부담감을 잊게하는 중독성이 있어요.
여기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잘 어울립니다.
느끼함을 헹궈줘서 맛있는 뒷맛만 남겨주거든요.
딸기쨈을 빼도 짭조름한 맛만으로도 맛있을 것같아요.
간단하니 주말 간식으로 아이들과 재밌게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