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또 떠나고싶은 맛! '일본 편의점 먹거리 베스트7'
이웃님들~ 제가 지난주 오사카-나라-교토를 8박9일간 다녀왔답니다.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수 없는게 저렴하고 다양한 편의점 먹거리인데요.
저 역시~ 편의점 먹거리가 이렇게까지 고퀄러티인가~감탄하며 마구 마구 먹었습니다.
지진을 맞이한 그날 아침에도 맛있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기운 차리고
남은 여행 신나게 하고 왔을정도였으니까요.
지금도 스시, 우동, 라면보다는
편의점에서 사먹던 모찌롤~ 왕슈크림빵~ 푸딩 생각에 다시 떠나고 싶은 맘이 간절합니다.
9일이라는 긴 여행기간동안 먹었던 그 많은 먹거리중
두번이상 먹어준 맛있는 것들만 소개해보겠습니다.
이것 때문에 또 떠나고싶은 맛! '일본 편의점 먹거리 베스트7'
작년에 30일정도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올해는 아주 저렴하게 딱 한번만 다녀오자~ 결심하고 떠난 오사카여행이었습니다.
물론 일본의 물가가 비싸지만 항공료가 99,000원으로 저렴했고
무인호텔을 고르면 하루 30불에도 숙박할 수 있어서 나름 알뜰하게 여행을 다녀올수가 있거든요.
그리하여 조식을 모두 빼고 호텔 예약을 해서 편의점 먹거리로 매일 아침식사를 하느라 하루에 한번씩 꼭 들렀는데요.
이것 저것 맛있고 저렴한 먹거리가 많아서 결국 수시로 드나들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제 발길을 붙잡은 편의점 먹거리 ~~~~ 보여드릴께요.
1. 모찌롤( 로손)
제가 간 간사이지방에는 편의점이 로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3개의 브랜드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 로손의 모찌롤이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편의점 먹거리였습니다.
가격은 대략 295엔정도로 3000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두명이 간식으로 먹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닭꼬치도 1200원정도로 가성비 꽤 괜찮았어요. 밤에 맥주랑~ 야식으로 먹기에 아주 좋아요)
모찌롤은 저만 좋아한게 아니라 이미 맛있기로 유명한 편의점 먹거리입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카스테라에 생크림이 들어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쫄깃 쫄깃 모찌(떡)와 같은 식감의 카스테라였어요.
늘 인색하기만 했던 한국의 크림빵과 달리... 생크림이 푸짐하게 들어있지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빵에 달콤하고 고소한 생크림이 입안 가득 느껴지는.. 제과점에서 파는 고급빵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고퀄러티입니다.
양도 꽤 많아서 이동 중 출출할때 먹으면 배도 채울 수 있으니 꼭! 반드시! 필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2. 왕슈크림빵
일본의 편의점 간식은 남자분들 보다는 여자분들이 더 열광하는 이유는 이렇게 달콤한 간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냉장보관 코너에 가면 제과점에 있을 법한 달콤한 케익이 다양하게 있는데요~
모찌롤은 양이 많아 저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단것을 싫어하는 신랑이 도와주질 않아서 딱 2번밖에 못 먹었고요.
모찌롤 대신 식사 후 디저트로 꼭 먹었던 것이 '왕슈크림빵'입니다.
남자어른 주먹만한 왕슈크림빵이 단돈 1000원정도!!
겉은 바삭하면서 속에는 생크림과 카스타드 크림이 옆구리로 삐져 나올만큼 꽉차게 들어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이 달지 않아 끝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요.
왕슈크림빵은 모든 편의점과 슈퍼마켓 냉장코너에 다 있습니다.
이거 꼭 드세요~ 저는 하루에 두개씩 꼭 꼭 먹고 왔습니다~~~
3. 푸딩
푸딩도 모찌롤만큼 유명합니다.
이것도 모든 편의점 냉장코너에 가면 다양한 푸딩이 있는데요.
1000원 조금 넘는 가격치고 맛있고 양도 많습니다.
제가 즐겨 먹었던... 고소하면서 부드럽고 달콤해서 디저트로 딱 좋았던 진한 커피맛 푸딩입니다.
가격이 싸다고 결코 가벼운 맛은 아니고요 진해요~~~ 고급져요~~~
일본에서는 편의점 먹기리로 꼭 디저트 챙겨드세요. 살은 나중에 뺍시다~~~
4. 달걀샌드위치
위에서도 잠깜 말씀드렸듯이 제가 머문 호텔에는 조식이 없었기 때문에 매일 아침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나 도시락을 사다 먹었는데요.
첫날 가장 먼저 먹은 것은 .. .성시경씨가 극찬한 '달걀샌드위치'입니다.
달걀샌드위치는 일본에서도 인기인가봐요. 모든 편의점에서 다 있으니 가까운 곳에서 사드시면 됩니다.
딱 보기에는 삶은 달걀에 마요네즈 섞어 식빵에 바른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달걀과 마요네즈의 맛이 훨씬 진합니다. 그리고 식빵이 갓구운 것처럼 촉촉해요.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자극적이지 않고 달걀이라 든든해서 아침식사로 딱 좋더라고요.
(샌드위치 아래 있는 초록빵은 유명한 멜론빵이예요. 제 입맛에는 그냥 멜론맛 풍선껌 같아 별로여서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5. 버블티(패밀리마트)
음료도 하나 소개할께요.
패밀리마트에 가시면 쫄깃 쫄깃 타피오카펄이 들어있는 버블티가 있습니다.
한국의 공차만큼 타피오카 펄이 쫄깃하지는 않지만 1000원대 가격치고는 맛있었어요.
펄도 많이 들어있어서 오물 오물 한참을 씹으며 먹었답니다.
저는 커피맛을 먹었는데 코코넛 밀크맛이랑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음료도 색다르게~ 특별하게~ 더 맛있게 버블티로 드셔보세요.
6. 도시락
저처럼 조식없는 호텔에서 머물때~ 밤에 출출할때~ 관광하느라 끼니를 놓쳤을때~ 그리고 일본 편의점 도시락 맛있다고 유명하니까~ 한번은 꼭 드셔보세요.
샐러드부터 스시, 스파게티, 일본 가정식, 양식등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도시락은 모든 편의점에서 다 판매하고 있는데요. 가격은 300엔~600엔사이입니다.
저녁에 가면 종류가 몇가지 없는대신 세일을 해서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고요.
아침에 가면 진열대에 꽉차게~ 종류가 다양해서 아주 흐믓합니다. ㅋㅋㅋ
도시락을 고른 후 계산을 할때 점원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은 '따뜻하게 데워줄까요?인데요.
꼭 데워달라고 하세요. 그래야 밥도 ~ 반찬도 보들 보들해요.
제가 선택한 치즈돈까스인데요. 제법 고슬고슬한 밥에~ 스파게티도 있고 고깃살도 두툼한 돈까스에 치즈까지 있어 맛있었어요.
그리고 깜짝 놀라게한.. 스시!! 편의점에서도 스시를 5000원에 먹을 수 있어요.
양도 제법 많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식당 영업시간을 잘못 알고 가서 문이 닫혀 저녁 밥을 굶나~~~ 싶었는데
편의점에서 스시 도시락이랑 맥주사서 맛있게~ 든든하게 한끼 해결했습니다.
7. 일본 전통간식 '당고'
일본에 갔으니 한국에서는 먹어 볼 수 없는 전통음식도 먹어봐야겠죠?
대표적인 화과자인 '당고'도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당고는 일본 유명 관광지를 가면 입구에서 한줄에 1000원에서 2000원정도에 흔히 파는 간식인데요.
편의점에서는 무려 3개가 100엔~~1000원정도 합니다.
맛은 쫄깃한 찹쌀떡에 조청과 간장으로 양념해서 궁극의 단짠 단짠함을 가지고 있어요.
조청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는 간식인데요.
저는 입맛 제대로 저격당해서 여러번 사먹었어요. 냉장고에 넣어 놓고 다음날 먹어도 딱딱하게 굳지 않고 쫄깃합니다~
제가 일본 여행하면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케익대회에서 1등한 집 케익도 먹어보고~
550년 된 메밀 소바도 먹어 보고~
일본 전국 면대회에서 2등한 우동도 먹어 봤는데요.
저는 입맛이 저렴한가봐요.
자꾸 생각나는 것은 모찌롤~ 왕슈크림빵~ 당고네요~
그래서 일본 편의점 털러 또 떠나고 싶네요~
한국의 편의점에서 냉큼! 빨리! 도입해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