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으로 집안을 뽀송하게 '습기제거제(제습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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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집안의 따뜻한 공기와 바깥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서 그늘진 방은 좀 습한데요.

겨울뿐 만 아니라 여름 장마철도 집안이 습하긴 말할 것도 없죠.

물론 저도 제습기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불 안쪽처럼 짐에 막혀서 벽의 습기를 제습기가 미쳐 빨아들이지 못할때가 있어요.

그런 구석진 곳에는  습기제거제만 놓아도 습기를 쉽게 제거 할 수 있는데요.

시중에서 700~1000원정도 하는 습기제거제를 염화칼슘과 방수투습지만 사서 리필하면

반값에 집안을 뽀송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은 자신의 무게의 14배이상 물을 흡수 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눈을 녹이는 제설제로도 쓰이기 때문에

마당있는 단독주택 사시는 분들께 두루두루 필요한 품목 되겠습니다.

 

 

 

반값으로 집안을 뽀송하게 '습기제거제 만들기'

 

 

1. 재료 준비 (습기제거제 1통)

 

▣ 준비물 : 염화칼슘 200g (수북히 담은 1종이컵), 습기제거제 빈통 (재활용), 방수투습지1장, 딱풀

 * 기존에 사용했던 용기가 없다면 빈용기도 구매할 수 있어요. 한번 사면 여러번 재활용하니 오래 쓸수록 경제적입니다.

 * 염화칼슘 6kg이면 8100원(택배비포함), 1개당 200g씩 사용되니 총 30개를 만듦 (1개당 단가 270)

 * 방수투습지는 습기는 빨아들이면서 빨아들인 물은 밖으로 쏟아지지 않게 하는 용지 (1장당 90원)

 * 용기는 재활용하고 염화칼슘 270원 + 방수투습지 90원  = 360원 입니다.

 * 방수투습지가 비싼 편인데 부직포나 한지를 사용하면 더욱 저렴해집니다.

 * 염화칼슘은 공기중에 노출되면 습기를 흡수하므로 작은 포장단위로 사서 그때 그때 소비하는게 좋아요.

 

 

2. 재료 손질

 

▣ 습기제거제 용기 : 다쓴 습기제거제에서 내용물은 모두 버리고 => 용기, 뚜껑, 받침대만 깨끗히 씻어서 => 말려주세요

 

 

▣ 방수투습지 :  가로 10cm x 세로 16cm 크기로 잘라주세요. (보통은 이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서 팔아요.)

 * 방수투습지가 없다면 한지나 얇은 (속이 다 비칠정도로) 부직포를 사용하세요.

 * A4지 같이 두꺼운 종이는 습기를 잘 빨아들이지 못해요.

 

 

 

습기제거제 만들기 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습기제거제(제습제) 만들기

 

▣ 첫째 - 용기에 받침대를 넣어 주세요.

 

 

▣ 둘째  -받침대 위에 염화칼슘 200g을 부워주세요.

 * 200g은 대략 1.2종이컵으로 종이컵 위로 볼록 올라오게 담으면 됩니다.

 

 

▣ 셋째 - 용기 입구 부분을 딱풀을 골고루 발라 준 후 => 방수투습지(한지, 부픽포)를 꼼꼼히 붙여주세요.

 * 이때 방수투습지는 용기모양대로 가위로 자를 필요없이 좀 크게 덮듯이 그대로 붙여주세요.

 

 

▣ 넷째 - 그 위에 뚜껑을 꼬옥~~~ 닫아주시면 됩니다.

 * 딱풀이라 새제품보다는 접착력이 약합니다.  

 * 서랍 열고 닫고 정도의 진동은 괜찮고요. 마구 흔들거나 장시간 옆으로 넘어졌을 경우 물이 새어나오니 주의하세요.

 

 

▣ 다섯째 - 쓰고 남은 염화칼슘은 공기중의 습기를 흡수하니 꼭 밀봉 보관하세요.

 

 

 

반값으로 간단하게 만든 '재활용 습기제거제'입니다.

 

용기는 기존에 있던것 사용했고

염화칼슘(270원)과 방수투습지(90원)만 구매서 개당 360원 비용만 소요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새것을  2~30개씩 대량 구매하면 개당 700원, 대형 마트에서는 10개 9000원 , 개당 900원하니

반값으로 준비한 것 맞죠?

 

물론 재활용이라 용기 비용을 감안하지 않았는데요.

처음에 용기를 구매하셔도 그 이후로는 계속 재활용하니 쓸수록 비용은 저렴해집니다.

 

저는 보통 장롱, 이불장, 씽크대, 신발장에 넣다보면

 10개이상은 사용하게 되는데요.

염화칼슘 3kg 짜리 사면 15개가 나와서 여유있게 온 집안 구석구석 놓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잠깐 말씀드렸듯이

염화칼슘은 습기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눈을 녹이고 얼지 않게 하는 제설제이기도 하거든요.

단독주택에 사는 저로써는 겨울 필수품이기 때문에

대량 구매하니 더욱 저렴해지더라고요.

 

지금 장롱에 물 찰랑 찰앙 다써가는 물먹는 하x 있으신가요?

염화칼슘과 방수투습지만 구매하셔서 반값으로 집안 뽀송한 제습제 만들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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