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 쫀득~ 자꾸 먹고 싶은 감자요리 '감자조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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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은 흔한 밑반찬이라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좀 더 특별하게 쫀득한 식감이 있는 '감자조림'을 소개하겠습니다.

 한식당에서 감자조림 중에 유난히 쫀득한 것을 맛보셨을텐데요.

감자떡이 탱글탱글~쫄깃한 것이 전분 때문인거 아시죠?

얇게 썰은 감자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수분을 날려 전분의 농도?비율?을 높이고

조릴때 물을 넣지 않고 설탕이나 올리고당이 아닌 물엿으로

쫀득한 식감이 있게 '감자조림' 만들어 보겠습니다.

 

 

 

쫀득 쫀득~자꾸 먹고 싶은 감자요리 '감자조림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x 2회)

 

▣ 주재료 : 감자 5알 (아기 주먹 크기) ,식용유1

 * 식용유는 꼭 넣지는 않을꺼예요. 양념에 물을 넣지 않아 타게 될 경우만 넣을께요. (아래 자세히 설명)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7, 물엿4, 참기름1, 검은깨(또는 참깨)1/2

 * 보통 감자조림 할때는 생감자가 익히기 위해 양념에 물을 섞어요.

 * 그러나 쫀득한 감자조림은 수분을 최대한 줄여서 쫄깃한 전분의 비율을 높이려고 하므로 물을 넣지 않을께요.

 * 그렇다면 감자는 안익고? 양념은 타고? 하지 않을까? ==> 요리 전에 전자렌지에 돌려서 수분도 날리고 어느정도 익히기도 할꺼예요.

 * 쫀득하고 윤기가 나는 식감에는 설탕 또는 올리고당보다는 물엿이 좋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감자 : 0.5~0.7cm 두께, 밥숟가락 크기로 썰어 준 후 => 흐르는 물에 헹궈 겉표면에 전분을 제거한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감자요리할때 서로 달라붙어서 한덩이라기 될 때가 있는데 감자 속에 있는 전분이 열을 받아 점성(끈끈함)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쫀득한 감자조림 할때는 깍둑썰기보다는 전자렌지에서 가능한 수분을 많이 날려줄 수 있게 넓적하고 얇게(0.5~0.7cm) 썰어주세요.

 

▣ 양념 만들기 : 그릇에 간장7, 물엿4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넓은 접시에 키친 타올을 깔고 => 감자를 펼쳐 놓아주세요.

 

 

▣ 둘째 -  감자의  양쪽면 모두 총 5분 (윗면 -2분 30초, 아랫면 2분 30초) 전자렌지에 돌려 주세요.

 

 

▣ 셋째 - 전자렌지에 돌린 감자는 채에 받쳐 5분정도 수분이 날아가게 식혀주세요.

 * 이때 잘 식혀지게 뒤적거려주면 좋아요.

 * 5분정도 식히고 나면 감자표면에 전혀 수분이 남지 않습니다.

 * 이렇게 수분을 날리면 수분 대비 전분의 비율이 높아져서 쫀득해져요.

 

 

▣ 넷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간장+물엿)을 넣고 => 거품을 일으키며 끓기시작할 때 => 감자를 넣고 =>양념이 없어질 때까지 조려주세요.

 * 이때 감자를 두껍게 썰어서 감자는 안익는데 양념이 타들어 간다면 '식용유1~2'밥숟가락정도 넣어주세요.

 * 거의 다 조려졌을 즈음~ 맛을 보고 싱겁다면 간장을 더 넣어주세요.

 

 

▣ 다섯째 - 양념이 다 없어졌다면 => 물을 끄고 => 참기름1, 검정깨 (또는 참깨)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먹을 수록 먹고 싶은 '쫀득한 감자조림'입니다.

 

보기에는 그냥 감자조림인데요... (어째 맛탕같기도 ㅋㅋ)

한입 딱 드셔보면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나는 맛!

플러스~

쫀득~해서 신기한 감자조림입니다.

 

 

만들어서 바로 먹기 보다는

식었을 때 더욱 쫀득한 식감을 생기고요.

겉표면이 살짝 쭈굴쭈굴해지기도 합니다.

 

 

저도 어느 한정식집 가서 밑반찬으로 나온 쫀득한 감자조림을 보고 여기저기 레시피 공부를 좀 했는데요.

어떤분은 물에 오랜 시간 담궈서 전분을 빼야한다~ 어떤 분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 2가지 의견이 있었는데

사실 이 두가지는 완전히 상반되는 방법이거든요.

저는 후자쪽이 맞다고 생각해서 몇번해보니까 쫀득해지더라고요.

감자떡이나 옹심이가 쫄깃한 이유는 전분때문이거든요.

전분가루로 감자조림을 만들 수 없으니 '쫄깃'까지는 만들 수 없고

생감자에서 수분을 제거해서 전분의 비율을 높이면 식감이 쫀득까지는 하겠다~~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밑반찬은 사실 식사할때 젓가락이 많이 가는 요리는 아니잖아요.

그런데요~

쫀득한 감자조림은요~ 식감도 맛도 좋아서 주메뉴 못지않게 인기가 좋답니다.

전자렌지 과정을 거쳐야해서 쬐금 손이 가지만

원래 세상이 그래요~

맛있는 음식은 정성이 필요하더라고요.

 

 

 

< 쫀득한 식감의 밑반찬 또 있어요!>

 

제목 클릭 ==> 쫀득하게 윤기 좔좔~'연근조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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