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김장 배추잎으로 한끼해결 '들깨배추된장국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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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적으로 김장하느라 주말마다 바쁘게 지내시죠?

김장을 하고 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배추잎'인데요.

배추잎 버리지마시고 된장국, 감자탕, 무침등 맛나게 요리해보세요.

배추겉잎은 풋내~ 푸성귀맛을 제거하기 위해 한번 데쳐낸 후

물기를 꼭~짜서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겨울내내 드시면 됩니다.

배추겉잎 자체를 우거지라고 불러서 우거지 된장국이 바로 배추 된장국인데요.

요즘 저희 동네도 김장 담그느라 텃밭에 버려진 배추잎이 많아요.

지난주 2봉다리 잔뜩 주워온 배추잎(우거지)로 고소한 들깨 된장국을 끓여보겠습니다.

 

 

 

 

버리는 김장 배추잎으로 한끼해결 '들깨배추된장국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데친 배추잎 (우거지) 1밥공기, 대파 10cm 한토막

 * 배추잎을 생~그대로 사용하면 풋내와 푸성귀 맛? 풀맛?이 나기 때문에 데쳐서 사용해주세요.

 * 배추잎 데치는 법(우거지)은 아래 '재료 손질' 참조바랍니다.  

 * 데친 배추잎 (우거지) 1밥공기는 => 데쳐서 물기를 꼭 짠 상태에서 1밥공기 담은 양입니다.

 * 여기에 두부를 추가하면 든든하고 더욱 맛이 좋아요.

 

 

▣ 밑국물 : 물 1200ml, 국물용 왕멸치 15마리,  다시마 10cm x 10cm 1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된장4, 들깨가루5, 다진 마늘 1/2

 * 살짝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입니다.

 * 마트표 된장, 집 된장 짠맛이 다르니 된장의 양은 맛을 봐가면서 조절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배추잎 데치기 (우거지 만들기) : 배추잎을 깨끗히 헹군 후 (특히, 흙) => 배추잎이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 소금 1밥숟가락을 넣고 팔팔 끓으면 => 배추잎을 넣어 주세요 => 다시 팔팔 끓기 시작하면 3~4분만 더 데친 후 => 찬물에 헹궈서 => 물기를 꼭 짜주세요.

 * 우거지를 만들 배추잎은 가장 바깥 잎은 농약도 묻어 있고 식감도 질기니 2~3번째 잎부터 사용하세요.

 

▣ 배추잎 : 데쳐서 물기를 꼭 짠 배추잎은 => 2cm 길이으로 썰어주세요.

 

▣ 배추잎 양념하기 : 그릇에 배추잎, 된장4, 다진 마늘1/2를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대파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200ml, 왕멸치 15마리, 다시마 1장을 넣고 => 20분간 팔팔 끓인 후 => 모두 건져주세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양념한 배추잎을 3~4분간 볶아주세요.

 * 이때 양념이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 셋째 - 볶은 배추잎에 멸치&다시마 육수를 붓고 => 끓여주세요.

 * 배추된장국의 특징은 배추잎이 식감이 아주 부드러워 질때까지 푹~ 끓여주는 것입니다.

 

 

▣ 넷째 - 배추잎이 아주 부드럽게 끓여졌다면 => 들깨가루, 대파를 넣고 3~4분정도 더 끓이다 불을 꺼주세요.

 * 들깨는 오래 끓이는 것보다 짧게 끓이는게 구수하게~ 맛있어요.

 

 

 

몰랐으면 그냥 버릴 뻔한 배추잎으로 끓인 맛있는 '들깨배추된장국'입니다.

 

배추 된장국이라도~ 우거지 된장국이라고도 하지요.

배추에서 겉잎을 별도로 우거지라고 부르니 같은 요리 되겠습니다.

그러나 배추 속잎만 골라 넣어 끓였다면 배추국이 맞는 말이고요.

 

 

배추된장국의 포인트는 푸~~~욱 끓여서 배추의 식감을 부들부들하게 후루룩 먹는 것이고요.

부드러운 배추를 구수한 된장국에 먹어야 가장 맛있어요.

여기에 또 들깨를 추가했으니 구수하고 고소하겠죠?

 

 

저는 그냥 재료가 없어서... 아시겠지만 시골에 살다보니 슈퍼도 없고

그냥 이웃님 밭에서 주워온 배추잎만 넣고 끓였는데요.

두부를 넣으면 좀더 건더기가 실하면서 든든하고

청양고추를 넣으면 개운하게 얼큰하답니다.

 

이번주말도 김장하실텐데요.

배추겉잎 버리지마시고 우거지로 만들어보세요.

시래기(무청)처럼 말릴 필요없이 그냥 데쳐놓기만 하니 간단하잖아요.

그러면 겨울 국물요리는 한동안 우거지가 책임져줄겁니다.

저는 곧 감자탕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소고기를 넣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국물요리가 되요>

 

제목 클릭 ==> 힘이 불끈나는 '소고기우거지된장국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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