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땐 그냥 타세요~편하게 멋진 경치를 즐기는' 케이블카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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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는 계절엔 더우니 쉬었다 일하라라는 '휴가'가 있는데

막상 떠나보니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강렬한 태양...의 더위 ! 더위 ! 더위!로 심신이 지치기도 합니다.

자자.. 저질체력 부부의 여름휴가 노하우를 알려드릴께요.

덥고 지칠 땐 그냥 타라~~~ 뭘?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경치 보고~

평생 밟아보지 못할 것 같은 산 정상도 밟아보자!!

케이블카 경치가 가슴이 뻥~ 뚫리도록 아름다운 3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더울 그냥 타세요~ 편하게 멋진 경치를 즐기는 '케이블카 명소 3곳'

 

 

1 . 아찔한 구름다리가 있는 전북 완주 '대둔산 케이블카'

 

대둔산은 전라북도 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 곳을 오르는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편하게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는 완주군 운주면에 있는데요.

입구에 주차를 하고 식당가를 지나 10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바로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을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대둔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암괴석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는데요.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답고 독특한 모습입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쉼터가 나옵니다.

딸랑 5분만에 올라와서 쉬기 민망하지만 ㅋㅋㅋㅋ 

그 쉼터에서 내려다 보면 멀리 첩첩이 줄지어 있는 산의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잠시 쉬었다 가세요.

 

 

그리고 이 코스의 최대 험난한 여정인 급경사 계단을 오르는 것입니다.

쉼터에서 내려다본 풍경도 아름답지만 계단을 10분정도만 오르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짜잔~ 계단을 오르면 '금강구름다리'가 나옵니다.

대둔산의 뾰족한 기암괴석 사이에 아찔한 '구름다리'가 놓여있습니다.

 

 

다리에서 보면 풍경도 아름답지만 바닥이 슝슝 뚫려있어서 아래가 훤히 보이는 .... 약간의 공포도 체험 할 수 있어요.

처음 갔을 때는 무서워서 도저히 건너지 못했고 두번째 갔을 때 겨우 지나가 봤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현기증까지 나더라고요.

무서웠지만 다리위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우니 꼭 건너보세요.

 

 

대둔산의 구름다리하면 '금강구름다리'를 떠올리지만.. 저 멀리 사진 가운데 '사다리'보이시나요?

삼선바위에 거의 수직으로 매달려 있는 '삼선구름다리'도 있습니다.

이미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다리 힘이 빠졌기에... 삼선바위는 기꺼이 포기!!

 

대둔산케이블카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10분정도면 올 수 있는.. 전라도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데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케이블카에서 아름다운 기암괴석도 구경하시고 식은 땀이 나게 아찔한 '금강구름다리'도 건너보세요.

게다가 근처에 계곡도 많으니 여름휴가지로 추천합니다.

 

 

 

2. 인생야경 여기 있었네~ ' 전남 여수 해상케이블카'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로 여수는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인데요.

그 도시 야경의 갑 중의 갑 인생 야경을 '여수해상케이블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수 해상 케애블카는 돌산공원과 오동도 두곳에서 탈 수 있고 왕복을 하는 코스인데요.

제가 알기로는 오동도쪽은 주차비가 있고 돌산공원쪽이 주차비가 없어서 사진은 돌산 공원쪽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돌산 공원쪽을 추천하는데요.  케이블카에 내리면 바로 붙어 있는 돌산공원에서 화려한 루미나리에 장식에서 사진도 찍고 돌산대교의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케이블카 이용료는 왜 다~~ 비싼거냐며 투덜 투덜 대고 탑승!!

여수의 해상케이블카는 말 그대로 바다 위를 건너는 것으로 타자마자 푸른 바다 위를 걷는 듯 아찔함에 식은 땀 또옥~~~ 한방울 떨어트리면서~~~~ 얼음!!

신나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신랑 때문에 케이블카는 출렁 출렁... 욕이 목구멍까지 나왔으나.. 인내하며~

한 5분쯤 되니까 적응이 되서 고개도 돌려보고 다리 힘도 풀리더라고요.

 

 

돌산공원에서 탑승을 하면 오동도 탑승지에 내리게 되는데요. 

그쪽에서 오동도를 갔다 와도 되고 식당이나 카페에서 쉬다가 다시 타고 와도 됩니다.

저는 오동도 탑승지에서 커피한잔을 하고 다시 돌산공원쪽으로 타고 왔는데요.

돌아 올때는 거북선대교 (위 사진)과 돌산대교 (아래 사진)에 불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왔습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제대로 즐기는 두가지 팁을 드리자면

 

첫째, 일단 평일에 비수기에 가세요. 성수기, 공휴일에는 대기시간이 2~3시간정도로 오래 걸릴 뿐 만 아니라 케이블카를 다른 사람과 함께 타야해요.

한가한 시간에 가면 대기시간없이 바로 탈수 있고 무엇보다 케이블카를 일행만 태워주니 오붓하게 데이트하면서~ 또는 우리 식구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왕복으로 표를 구입해서 해가 질 무렵 탑승해서 돌산대교 뒷쪽으로 해가 지는 일몰도 보고 바닥의 푸른 바다를 보세요.  깜깜한 밤에 타면 바다가 안보여서 이게 해상인지 땅인지 몰라요.  

그리고 휴게소에서 커피나 식사하시고 올때는 어두워져서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 그리고 그 일대 조명을 켰을 때 타고 오세요. 그때 야경이 백만불짜리랍니다.

 

 

 

3. 정상을 쉽게 만나는 법 '경남 통영 한려수도케이블카'

 

통영은 거제도 시댁을 왕래하면서 자주 들르는 곳인데요. 시어머님께서 적극 추천해주셔서 몇년전에 '한려수도케이블카'를 타고 왔습니다.

 

통영시 도남동에 있는 케이블카 정류장은 중앙시장이 있는 번화가에서 가깝고 버스도 자주 다녀서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시 케이블카는 왜 그리 비싼거냐며 투덜대며 탔지만 이곳은 국내 관광용 케이블카 중에 가장 길다고해서

오래 탈수 있겠구나~~~  싶어 용서해주기로~~

 

 

대둔산이나 여수의 케이블카는 운행하는 중간에서 보는 경치도 참 좋았지만  통영은 이렇게 다 올라와야 멋진 경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각각 다양한 모양을 가진 여러 섬을 가진 한려해상공원이 눈앞에 펼쳐지지요.

 

 

그리고 내린 곳에서 15분만 걸어 올라가면 미륵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제 인생 최초이자 마지막 산 정상을 밟아봤습니다. 제 허약한 심신으로는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아니면 절대 걸어서 정상에는 오르지 못할겁니다. ㅠㅠ

 

 

정상에 오르면 첩첩 섬들이 늘어선 한려해상공원부터 푸른 바다, 미륵산 줄기, 통영시내까지 차례대로 펼쳐지는데요.

이 맛에 정상에 오르나 싶네요.

통영은 특히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니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가볍게 케이블카 관광도 함께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총 3곳의 케이블카 명소를 소개했는데요.

여름휴가는 보통 몇일씩 보내고 오는데 푹푹 찌는 더위에 관광도 힘들 때가 있잖아요.

특히 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나 어르신.. 눈치없이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온 여친!!을 배려해서

편하면서 멋진 경치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케이블 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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