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줄이고 딸기맛은 진하게~ '딸기쨈 만들기'

SINCE 2013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는 딸기쨈에는 딸기와 설탕 그리고 물엿, 포도당, 보존료가 들어가 있어요.

물론 편리하기는 하지만 딸기 맛이 진하지 않고 단맛이 강하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면 딸기 본연의 색과 맛이 정말 진한데요.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먹고자 오로지 설탕만 넣고 또 그 설탕의 양을 줄여 만들어봤어요.

그러나 마트용 딸기쨈에 익숙해진 분이라면 설탕이 적어 신맛이 강해서 입맛에 안맞을 수 있다는거~

ㅋㅋㅋ 세상 사는게 그래요. 다~~~ 좋은 것은 없더라고요.

그래도 먹다보면 진한 딸기맛에 반해 '딸기쨈은 홈메이드지 !!! ' 자꾸 만드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남들보다 만들기 쉬운 작은 팁 넣어~ 금방 만들어보겠습니다.

 

 

 

설탕은 줄이고 딸기맛은 진하게~ '딸기쨈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x 1개월 먹을 양)

 

▣ 재료 : 냉동 딸기 800g, 설탕 1.5종이컵, 레몬즙 2밥숟가락

* 마트 냉동식품 코너에 가면 저렴한 냉동딸기가 있어요. 꼭 봄이 아니라 1년내내 딸기쨈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 설탕1.5종이컵 많은것 같죠? 그런데 마트용 딸기쨈 맛이 내려면 1종이컵으 더 넣어줘야해요.

*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 ? 쨈의 질감이 젤리처럼 탱글 탱글 해지려면 설탕,산,팩틴 3가지가 필요한데요. 산이 부족한(딸기의 신맛이 적으면) 경우 산을 보충하기 위해 레몬즙을 넣어요.  또한 쨈의 색을 더 진하게 해주며 방부제역할을 해서 보존성을 높여준데요.

* 제가 산 딸기는 아주 빨갛게 푹~익어 신맛이 떨어져 2밥숟가락 넣어줬어요.

* 그런데 설탕을 적게 넣었기 때문에 질감이  탱글한 젤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 설탕도 적게 들어가고 보존료를 넣이 않아서 오래 두고 먹지마시고 1개월치정도만 만들어드세요.

 

 

2. 재료 손질

(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딸기 : 꼭지를 떼어내고=>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탄 물에 깨끗히 씻은 딸기는 => 채에 받쳐 물기를 최대한 빼주고 => 큰 것은 반으로 잘라주세요.

 * 이때 덩어리 없이 곱디 고운 딸기쨈을 원한다면 딸기를 잘게 다져주세요.

 

▣ 딸기 설탕섞기 :  손질한 딸기 800g에 설탕1.5종이컵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2시간 동안 그대로 두세요.

 * 원래는 딸기를 먼저 푹 끓이다가 설탕을 넣고 조려줘야하는데 이때 설탕이 타기 때문에 계속 저어줘야해요.

 * 딸기를 설탕에 미리 버무려 2시간동안 그냥 두면 설탕이 자연스럽게 녹으면서 삼투압으로 설탕의 수분이 빠져요. (아래 아래 사진)

 * 이대로 끓이면 수분이 1/2로 조려질때까지 저어줄 필요없이 그대로 끓이면 됩니다. 시간도 단축되고 저어줘야하는 수고도 줄어들어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미리 '딸기와 설탕을 섞어 녹인 것'을 중불에 팔팔 끓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거품이 생겨 넘치니 큰 냄비 사용하세요.

 *타지는 않아도 끓어 넘치니 아주 가끔씩 저어주세요.

 

 

▣ 둘째 - 팔팔 끓으면 약줄로 줄이고 조려주세요 => 이때 생기는 거품은 제거해야 맛이 깔끔해요.

 

 

▣ 셋째 - 양이 1/2로 줄어 들었다면 바닥이 타지 않게~ 수분이 빨리 증발되게 저어주면서 약불에 계속 조려주세요.

 * 계속 저어 줄 필요없이 3~4분에 한번식 냄비 바닥과 벽을 긁어주면서~

 

 

▣ 넷째 - 큰 알갱이는 주걱으로 으깨주세요.

 

 

▣ 다섯째 - 1/3정도로 양이 줄었다면 레몬즙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맛을 보고 단맛이 도저히 적다 싶으면 설탕을 추가해주세요.

 

 

▣ 여섯째 - 맛을 보고 원하는 농도대로 나왔다면 불을 끄고 => 식혀서 용기에 담아주세요.

* 식히는 과정에서 수분이 조금 더 증발해서 진해져요.

* 설탕을 많이 넣으면 젤리화가 잘 되어 쨈 반숟가락을 물에 풀었을때 녹지 않고 젤리처럼 뭉쳐있고 그때가 적당한 농도입니다.

* 그런데 설탕을 적게 넣어서 젤리가 덜 되니 위 실험은 의미가 크게 없고요.

* 자기 입맛에 적당한 농도라면 그만 끓이면 됩니다.

* 고추장 아닙니다~~~ ㅋㅋㅋㅋ

 

 

 

설탕을 줄여 딸기 본연의 맛이 진한 '딸기쨈'입니다.

 

딸기쨈은 

저렴한 냉동 딸기가 있어서 1년내내 자주 만들어 먹지만 만들때마다 조금씩 맛이 달라져요.

그래도 쨈인데 달아야지.. 설탕을 더 넣어 말어~ 갈등하면서 만들기 때문이죠.

 

 

설탕을 1.5종이컵이나 넣었어도 많이 달지 않고 딸기맛이 진한데요.

달지 않고 딸기맛이 강조되다보니 마트용 딸기쨈보다 신맛이 좀 더 진한 편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딸기쨈보다 색이 훨씬 진하죠?

마트용 딸기쨈은 딸기와 설탕이외에 물엿, 포도당, 보존료등을 넣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면 딸기,설탕,레몬즙만 넣다보니 더욱 딸기의 색과 맛이 진해요.

센스 빵점 신랑은 빵에 왜 자꾸 고추장 바르냐고~~~ 콱~ 그냥~ 아우~~

 

 

그래도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빵에 발라 먹기도하고  덜 달아서 플레인 요거트,  흰우유에 섞어 먹으면 더 좋아요.

제가 얼마전에 만든 딸기쉐이크 만들어도 맛있구요.

 

딸기가 끝물이라 생딸기로 만드셔도되고

그런데 저는 왜 생딸기로는 쨈을 만들기 아까운지

저처럼 냉동딸기로 1년내내 만들어드서도 좋고요~

딸기쨈에 식빵만 있으면 간식이든 식사대용이든 쓰임이 유용하니 직접 만들어보세요.

 

 

 

< 딸기쉐이크 만들때 딸기쨈 넣으면 훨씬 맛 좋아요.>

 

제목 클릭 ==> 카페맛과 똑같은 비결은? 딸기쨈! '딸기쉐이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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