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청도 한재에 가면 향긋하고 아삭한 미나리가 제철인데요.
다른 계절에도 먹을 수 있지만 지금의 미나리는 향이 진하고 아삭해서 맛이 가장 좋습니다.
평소에는 주로 새콤 달콤한 무침에 넣어 먹고 하는데요.
지금 물이 한참 올라~ 그냥 먹어도 맛좋은 미나리는 강한 양념을 하기보다는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맛좋은 미나리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 그냥 삼겹살에 쌈싸먹거나 볶아먹는것인데요.
청도에 가면 미나리 농장근처에 있는 미나리삼겹살집이 많고 인기가 좋은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2가지 요리법 매우~간단하게 소개해보겟습니다.
미나리요리 완전 맛있게 먹는 법 '미나리 삼겹살 만들기'
1. 재료준비 (삼겹살쌈 + 삼겹살볶음 = 2인분)
▣ 주재료 : 미나리 20줄기, 돼지고기 삼겹살 400g
▣ 양념재료 : 쌈장 , 소금(볶음용에만 사용) => 모두 입맛에 맞게 양 조절하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미나리 10줄기 (볶음용) :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미나리 10줄기 (쌈용 ) : 뿌리에서 가까운 (두꺼운 부분 ) 3cm는 잘라주세요.
* 삼겹살을 싸는 미나리는 긴채로 돌돌 말아 삼겹살이랑 쌈장을 척~ 올려서 한입 가득 먹는데요.
* 이때 두꺼운 줄기는 살짝 질겨서 삼겹살과 씹는게 힘들 수 가있어서 3cm 정도 자라서 연한 부분만 싸서 드시는게 좋아요.
* 그런데요 !!! 잘라낸 두꺼운 부분 버리지 마시고 따로 그냥~ 쌈장에 찍어드세요. 이부분이 사실 향이 진해서 그냥 생으로 먹기 아주 좋아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쌈용)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삼겹살을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둘째 (쌈용) -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한입크기로 자르고 , 미나리, 쌈장을 곁들여주세요.
▣ 셋째 (볶음용)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삼겹살을 앞뒤 노릇하게 굽다가 소금을 조금 뿌려주세요 (살짝 짭잘한 정도로만)
▣ 넷째 (볶음용) -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한입크기로 자르고 => 미나리를 올려주세요.
▣ 다섯째 (볶음용) - 미나리가 한숨 죽을 정도로만 잠시 볶다가 불을 꺼주세요.
간단하지만 미나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두가지 요리 '미나리삼겹살'입니다.
청도 미나리 삼겹살집에 가면 가장 많이 먹는 미나리쌈 삼겹살입니다.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털어낸 미나리에 노릇하게 구운 삼겹살, 쌈장만 곁들이면 준비 끝!!
이렇게 통째로 길게 나온 미나리를 돌돌 말아 삼겹살, 쌈장을 올려먹으면 되는데요.
지금 가장 맛있는 청도 한재미나리는 향이 진하고 식감이 아삭하고 부드러워요.
그 향과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생으로 먹는게 가장 좋은데요.
기름기 좌르르를 흐르는 삼겹살을 올리면 고소하고 쫄깃하면서 향긋한 조화가 기가 막힙니다.
두번째 미나리삼겹살 볶음입니다.
쌈으로 싸드시다가 질리 때쯤 남은 삼겹살, 미나리 몽땅 팬에 올려 볶기만 하면되는데요.
이때는 약간의 소금간만 해서 먹어야 미나리와 삼겹살의 맛조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의사쌤이 저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수상하다며~~ 늬끼한 음식을 자제하라하셨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게 미나리는 왜 삼겹살의 늬끼함을 싹~ 잡아줄까요?
신랑은 미나리 쌈이 맛있다는데 저는 소금간만 한 미나리 볶음이 더 맛있더라고요.
지금 주말마다 청도 한재에 가면 미나리 삼겹살 먹으러 가시는 분들 정말 많거든요.
머나먼 청도가 그림의 떡이라면
마트에 향긋한 청도 미나리 사셔서 삼겹살만 구워서 현지 느낌 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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