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규모라는데 당황하지 않고~'이케아(IKEA)광명 쉽게 즐기기'

SINCE 2013

제가 이케아제품을 접하게 된것은 10년전 결혼준비 할때 살림으로 장만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인데요.

저렴한 가격,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자주 구매하고 있었어요.

(지금 이글을 쓰면서 다리 올리고 있는 스툴도 10년째 쓰고 있는 이케아 스툴~)

그래서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온다니 반가움과 궁금증이 컸지만 방문객이 많다는 뉴스에 잠잠해지길 기다렸다가 지난 2월에 다녀왔어요. 마침 사야할 살림살이도 몇가지 있어서 구매목록 손에 꼭~쥐고 찾아갔는데요.

축구장의 10배크기라는데 이 엄청난 곳을 신랑의 분노게이지 내에서 어찌 구경해야할지 저처럼 걱정하는 이웃님들을 위해 이케아 광명점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해보겠습니다. 

 

 

 

엄청난 규모라는데 당황하지 않고~ '이케아 광명 쉽게 즐기기'

 

 

이케아 가기전에  몇가지 정보를 드리면,

1.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이케아패밀리' 무료 가입하고 가세요. 패밀리에게만 저렴하게 파는 아이템이 매장에 많습니다.

2. 신랑과 아이보다는 여자친구들, 자매들끼리 가세요.  워낙 크다보니 2~3시간 건조한 매장을 걸어다니는게 가구에 관심없는 남자와 아이에게는 고통일 수도 있어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이 많은데 지친 아이와 남자들 눈치보느라 득템의 기회를 놓치겠더라고요. 물론 유료 놀이방이 있어서 아이를 맡기고 편하게 쇼핑 할 수 있어요.

3. 편한 복장으로 가세요.  오래 걷고 서있어야해서 힐,구두보다는 운동화~ 실내가 따뜻하니 두꺼운 패딩은 차에 벗어두고 가벼운 복장으로 ~

4. 당장 또는 미래 구매할 품목을 정해놓고 가세요. 워낙 많은 가구,생활용품이 있다보니 오직 구경만 한다면 지치고 재미없어요. 저는 당장 필요한 주방살림 몇가지와  앞으로 1~2년 안에 바꿔야하는 가구를 정해놓고 갔어요. 그러니 미래 사야할 가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게되고 사야할 품목을 찾아 다니니 재밌기도 하더라고요.

5. 평일에 가세요. 여전히 사람이 많더라고요.

 

대략~ 이렇게 준비하고 이케아광명점으로 출발해보세요.

 

이케아는 경기도 광명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함께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인생의 절반이 계획과 정리/정돈, 나머지 반이 걱정인 A형이라 미리 파악 및 계획하지 않고 축구장10배나 되는 곳을 가는게 살짝 걱정이었는데요.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함께 있어 넓디 넓은 주차장에 들어서면서부터  멘붕! 헤매기시작~했으나  산소호흡기와 같은 신랑의 꾸사리로 정신 차리고  'IKEA' 조명 간판 쪽으로 안전하게 주차했습니다. 

이웃님도 넓은 지하주차장에 저처럼 헤매지마시고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방향이 아닌  이케아 방향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위 사진과 같이 큼지막한 간판을 찾아 그 근처에 주차를 하는게 좋아요. 이 근처에 입구가 있어서 쇼핑하고 무거운 짐들고 내 차 찾아 삼만리 하지 않고 가깝게 찾을 수 있어요.

 

 

이케아는 보통의 대형 마트와 동선이 달라서 생소한데요. 알고보면 그 동선이 편리하고 단순합니다.

대형마트처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기저기 흩어져 구경하는게 아니라 위 사진처럼 1번부터 20번매장 및 계산대까지 한개의 동선으로 순서대로 이어져 있어요.

 

지하 주차장 및 매장 입구 => 2층 쇼룸 (1~10번매장, 가구매장) => 2층 레소토랑(11번매장) => 2층 홈퍼니싱 (12~20번매장 ,가구가 아닌 생활용품) => 1층 셀프서브(2층 쇼품에서 봤던 제품들을 창고에서 직접 꺼내오는 곳) => 계산대 => 배송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곳(유료) => 나가는 곳 (지하 주차장)

 

즉, 2층에서  매장 순서대로 구경하고 1층 창고에서 구매품목을 직접 꺼내와서 계산하면 되는데요. 주로 가구를 창고(셀프서브)에서 가져오면 되고 작은 생활용품은 매장에서 직접 장바구니에 담으면 됩니다.

 

 

2층 쇼룸 입구에 마련된 쇼핑리스트인데요. 10개의 전시장(쇼룸)에서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품목을 적고 그 품목이 창고(셀프서브)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메모하면 유용한 리스트입니다.

메모용 연필도 함께 있었다는데.... 일명' 연필거지'님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제공을 중단했다네요.

 

 

자자~ 이제부터 슬슬 쇼룸(전시장)을 구경해볼까요?

쇼룸은 거실, 거실수납, 다이닝(식탁), 주방(씽크대), 서재,침실, 침실수납,아이방 순으로 주제에 맞게 이케아 가구로 꾸며놓았습니다.

위 사진은 거실 가구로 꾸며놓은 거실쇼룸인데요. 이런 거실 쇼룸이 딱 한개만 있는게 아니라 각 주제별로 5~10개정도 있어요. 쇼룸만 총 수십개가 된다는 거죠~ 몸은 힘들었으나 눈은 즐거운 쇼룸(전시장)입니다. 

 

 

각각의 쇼룸이 끝나면 쇼룸에서 전시되었던 가구 단품으로 전시되 어 있어요.

사진은 다이닝(식당)쇼룸이 끝나는 곳에 쇼룸에 있었던 식탁,의자 단품이 있었는데요. 

제품마다 붙은 택에 판매가격과 창고 위치가 나와 있습니다.  단품 전시장에는 직원들이 있으니 도움받기 편합니다.

 

 

멋드러지게 꾸며놓은 쇼룸만 구경하고 단품 전시장은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요. 이 가격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로 저렴한 아이들이 숨어있답니다.

가격 대비 제법 튼튼해보이고 모양새도 예뻐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 아이가 만원도 안했던것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쇼룸이 이케아 어린이(아이방)인데요.  그 옆  작은 공간에 '이케아 패밀리'가 있어요. 홈페이지에서 무료 가입한 패밀리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품목이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수십개의 쇼룸이 끝나면 다음 동선은 레스토랑(식당가)으로 이어집니다. 쇼룸을 다 봤다면 이케아의 2/3쯤 구경한 것이라  다리가 많이 아플텐데요.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가격이 만원이하로 저렴하다고 하는데 저는 식사 약속이 있어 이용을 하지 못했어요. 세계적으로 미트볼이 유명하다니 꼭 맛보고 오세요.

 

 

레스토랑에서 에너지를 충전했다면 바로 옆에 12번부터 20번 매장은 홈퍼니싱제품 전시장이 이어집니다. 식기,침구류,조명,액자등등 다양한 생활용품 전시장인데요.  가구류는 크기가 커서 1층 창고로 찾아가야하지만  홈퍼니싱부터는 크기가 작은 것들이니  장바구니나 카트를 들고 직접 골라 담으면 됩니다.

 

 

생활용품이다보니 당장 필요한 것이 많아 사야할 것들도 많았는데요. 5000원 접시, 1000원 행주, 700원 청소솔, 3000원 식탁매트, 4000원 세탁바구니 등 저렴한 생활용품이 많이사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 20번 전시장까지 돌고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셀프 서브(창고)를 거쳐 계산대로 가게 됩니다. 힘들어도 지름길 동선은 없어요. (단,가구쇼룸에는 지름길 동선이 있어요).

저처럼 작은 생활용품만 장바구니에 골라 담았다면 바로 계산대로 가면 되고

부피,무게가 커서 장바구니에 담기지 않는 제품은 셀프서브(창고)에서 직접 찾아서 대형 카트에 싣고 계산대로 가면됩니다.

 

셀프서브에서 찾기 힘들면 픽업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원이 찾아주기도 하고요~ 집으로 들고 가기 힘들다면 배송도 해주고 가구 설치도 해줍니다. 물론 모두 유료예요.

 

이케아가 생기 전부터 비싸네, 호구네 말이 많았는데요. 살림만 하는 아줌마입장에서는  구경하는 재미~ 감각적인 생활용품, 아이디어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이케아는 즐거운 곳입니다.그래서 이웃님들께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엄청난 크기와 낯선 서비스에  저처럼 당황,,, 멘붕,,,, 촌녀처럼 해맨것 후회하기를 하지 말라고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는데요.도움이 되었을까요?

그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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