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볼만한 곳]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마을'

SINCE 2013

몇일전에 제가 화성행궁에 대한 소개를 드렸는데요.

궁궐이라 다소 점잖게 구경하셨다면 행궁 바로옆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산책하실 수 있는 '생태교통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행궁 정문에 해당하는 '신풍루'의 오른쪽에 길부터가 생태교통마을인데요.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공방~, 신통방통 점집거리~, 예쁜 벽화마을 장안문옛길등이 있으니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수원 가볼만한 곳] 즐거운 도시 산책  '생태교통마을'

 

 

생태교통마을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신풍동, 장안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원화성과 행궁이 문화유산으로서 상당히 아름답고 대단히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문화재 근처의 마을은 개발 제한으로 낡고 지저분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수원시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으로 화성과 행궁 주변에는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진 마을들이 몇 있는데요.

생태교통마을은 2013년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정비하고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한달간 자동차없는 거리를 운영했습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인라인 등 생태교통을 이용하는 것이었는데요.

작년에 시행했던 행사지만 주민들의 노력으로 여전히 마을은 깨끗하고 계속 아름답게 꾸며지고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답니다.

 

수원의 절대적인 1순위 관광코스는 당연히! 죽기전에 꼭 둘러봐야하는 '수원화성'이 있구요. 그리고 나서 둘러볼 곳이 '화성행궁'입니다.

행궁을 둘러보시고 행궁의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사진과 같이 '생태교통마을'의 입구가 나옵니다.

행궁 앞에 단돈 1000원에 자전거를 대여해 주니 자전거를 타고 마을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이 마침 작년에 열렸던 '생태교통수원 2013' 1주년 기념행사를 하는 날이라 교통을 통제하고 여러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행사가 많았는데요. 행궁에서 역사공부가 지루한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코스같네요.

 

 

마을에는 소품을 파는 공방,갤러리,카페들이 많은데요.

타일 하나하나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장식된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마을 전체 간판을 예쁘게 정비했나봅니다.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제각각이어서 정신없는 간판은 하나도 없고  보는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는 간판들이 걸려 있습니다.

 

 

마을이 참 깨끗해보이죠?

작은 옛건물들로 깨끗하고 잘 꾸며진 모습이 정겹습니다. 그리고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그늘진 곳없이 마을이 환하고 탁트여서 좋더군요.

 

 

생태교통마을 1주년 기념행사로 '사회적 경제 나눔장터'가 열렸는데요. 이 1주년 행사는 9월 한달간 계속 진행되어  이 나눔장터도 매주 열린다고 합니다.

 

 

 

생태교통마을에는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작은 공방이 많아요.  세상에 하나뿐인 공예품인것도 많으니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해보세요.

 

 

그리고 가장 재밌고 특이했던 것은  무속인들이 모여있는 '점집'거리입니다.

어두컴컴해서 다소 거부감이 있었던 점집이 아니라 사진처럼 개성만점 간판과 이름을 내걸고 밝은 길에서 모여 운영 중이더군요.  연인분들 재미삼아 궁합보시러 가면 좋을 듯합니다.

 

 

마을 산책하다보면  이렇게 예쁜 커피전문점이 있어요.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쉴 수도 있고 간단한 간식으로 끼니를 때울 수도 있답니다.

 

 

9월 한달간 기념행사에 방문하신다면 여러가지 무동력이동수단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간 일행과 함께 자전거자동차(?)를 재밌게 타고 왔어요.

 

 

지금까지는 마을의 테두리에 해당하는 곳을 쭉 둘러봤는데요.

마을 가운데로 들어가면 '장안문 옛길'이라는 벽화마을이 나옵니다.

 

 

오래된 집 건물이 예쁜 꽃그림으로 생기를 불어 넣어 주었네요.

 

 

요즘 벽화마을이 유행이라 도시마다 한두개는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원의 벽화마을이 가장 아름답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 것 같아요.

단순히 평면의 그림이 아니라 이렇게 입체적으로 조형물을 이용한 아이디어가 신선해보입니다.

벽화마을 중 가장 유명한 통영의 동피랑은 예쁘긴 한데 주위 상점들이 많이 생겨나서 다소 상업적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되더라고요.

 

 

이 그림도 매우 기발하지 않나요?

벽화하면 꽃그림이 대부분인데 이곳의 벽화는 소재가 참 다양합니다.

 

 

마을 곳곳에 이렇게 쉼터가 마련 되어 있는데요. 생태교통마을이라서 무동력이동수단의 대표!! 자전거를 모티브로한 조형물이나 시설물이 많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것은 이 마을의 아주 대략적인 것만 소개했는데요.

실제로 가보시면 구경거리~ 먹거리~ 마실거리~ 할거리가 더욱 많답니다.

 

그러나!! 할거리를 원하신다면 기념행사가 열리는 9월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보실 것을 추천드리고요.

교통통제는 강제가 아니라 자율이기 때문에 평일에 가신다면 아마 차도 다니고~ 예쁜 벽화앞에 주차도 되어 있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보여 주기만을 위한 마을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마을이니 어쩔수없다고 생각되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날씨 좋은날~ 즐거운 도시 산책이 될~ '생태교통마을'이었습니다.

 

 

 

 

<생태교통마을 찾아가는 길>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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