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추천여행지] 전나무 숲길과 사찰이 아름다운 '내소사'

SINCE 2013

저는 종교는 없지만 친정과 시댁이 모두 불교를 믿고 계셔서 저에겐도 불교가 더 편하고 익숙하게 느겨지는데요.

 나이가 드니 세상이 저 혼자 잘나 돌아가는게 아니라

누군가.. 무엇인가의 존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절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랑과 함께 여행을 갈때면 근처 유명한 사찰은 꼭  들는데

그중에... 주위 풍경과 사찰이 너무 아름다워 지인에게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는 절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내소사입니다.

입구부터 길게 뻗은 전나무 숲길~ 봄에는 벗꽃길~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건축물은

종교인이 아니더라고 관광지로도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부안 추천여행지] 전나무 숲 길과 사찰이 아름다운 '내소사'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 창건되어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 인조11년 웅장하게 재건 된 절인데요.

입구에 해당하는 일주문부터 길게 뻗어 있는 전나무 숲길과 봄에는 벗꽃길이 유명한 사찰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 말고도 사찰 안에는 유명한 보물이 많기 때문에 입장료(3,000원)가 있습니다.

절을 다니다보면 입장료가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는데요.  보물이나 문화재를 가지고 있으면 입장료가 있더라구요.

보통은 2,000원 하는데 내소사의 입장료는 비싼듯~하지만

그 안의 자연 경관이나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는 값어치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입구서부터 시작되는 전나무숲길인데요.

쭉쭉 뻗은 나무가 아름답기도 하고 눈 내리는 한겨울에도 푸른 모습이 신기하기도 한데요.

멀리 떨어져 있는 주차장부터 풍겨오는 전나무향이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되던 길이었습니다.

사진 끝머리에 저와 저를 '절친'으로 알고 있는 조카인데요. ㅋㅋ 사이좋게 걷기 시작해봅니다.

 

 

전나무 숲길이 끝나면 벗꽃나무 길이 나오는데요.

10전에 왔을때는  봄이었는데 향긋하고 푸른 전나무길이 끝나면 화려한 벗꽃길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내소사의 대웅보전입니다.

개인적으로 전국에서 가봤던 절 중에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대웅보전이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겉에서 봐서는 알록달록 색감이 전혀 없는 그냥 목조 건물인데 뭐가 화려하냐구요?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대웅보전 가까이 가보시면 와~ 하고 감탄이 나오는데에요.

우리나라 장식무늬의 최고수준으로 평가 받을 만큼 정교하고 화려하게 조각한 꽃문살때문입니다.

건물전체를 둘러싼 이 꽃문살이 어찌나 화려하던지 알록달록 색칠한 것보다 하나하나 조각한 꽃문살이 참 아름답웠어요.

 

 

 자세히 보면 이렇게 꽃모양을 해서 법당안에서는 요란한 꽃그림자들이 비칠것 것같은데요.

실제로 그림자모양은 정갈한(?) 마름모꼴로 비추어 안에서 경건하게 기도할 수 있게 한다네요.

 

 

 대웅보전안의 모습인데요.

제가 봤던 사찰중 가장 화려한 대웅보전이라고 표현한것이 내부의 모습 때문입니다.

밖에는 그냥 목조건축물 그대로 두었는데 안에는 그와 반대로 너무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입니다.

 

 겹겹이 장식하고 화려하게 칠해 놓은 색감도 아름답구요.

그 색이 현대색으로 덧칠한 것이 아니라 옛그대로라 더 멋있더라구요.

실제로 가서 보시면 기둥도 그냥 나무가 아니라 용이 물고기나 여의주를 물고 꿈틀거리는 모양으로 만들고

기둥과 천장 사이 사이 여러 동물과 부처님, 보살님의 그림과 조각으로 장식되었어요.

 

 

 대웅보전의 천장의 모습인데요. 너무 멋있죠!!!

원래 사찰내부는 기도하는 분들께 방해가 될까봐 사진을 안찍는데요.

이 모습을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욕심에 몇장 찍어봤는데...실제 그 감동은 백만배 천만배입니다.

한참을 나가지 않고 자리에 앉아 쳐다보고 또 쳐다보다.. 목이 아파서 나왔더랬습니다.

 

 

 대웅보전을 나오면 주위 아름다운 건축물, 오래된 나무도 보이니 천천히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사찰의 주위를 둘러싼  저 멀리 있는 산의 모습조차 아름다운 내소사였습니다~~~

 

부안의 추천 여행지로는

기암괴석,절벽인 채석강이 있는 변산반도가 있구요.

변산반도는 서해바다라고 해도 뻘이 아닌 모래사장이라 아이들과 물놀이하고 좋습니다.

유명한 채석강 말고도 영화 '관상'의 촬영지인 적벽강도 있어 가볼만한 곳입니다.

변산반도에서 바다 구경하시고 광활한 서해바다길을 끼고 1시간 못되게 드라이브하면서 올 수 있는 곳이 '내소사'입니다.

변산반도오셨다면 내소사도 꼭 들러서 저와 같은 감동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내소사 찾아가는 길* 

이미지 맵

언젠간먹고말거야

언젠간먹고말거야의 요리블로그. 쉽고 간단한 요리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음식, 집들이, 생일상, 술안주 등 간편한 레시피를 알려드려요.

    ✔ '여행/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