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무국은 제가 초보 블로거시절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좀 서툴러서 자세하게 설명을 못한것 같아 다시 소개해보겠습니다.
소고기 뭇국은 무의 시원함과 소고기의 고소한 맛이 담긴 국물요리인데요.
자극적이지 않은 맑은 국이라 어린 아이부터 환자, 어르신까지 무난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끓여도 가족들이 냠냠 쩝쩝~ 맛있게 먹어주지요.
지금 나오는 무는 단맛이 진하다는 가을무를 저장해서 파는 것이라
단맛이 좋아 소고기무국이 더욱 맛있는데요.
맑은 국이니 깔끔하게~ 그러면서 재료의 맛을 진하게 담아 끓여보겠습니다.
시원~ 고소함이 진한 '소고기뭇국(무국)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소고기 (양지) 300g, 무(작은 것) 1/2개, 대파 20cm 한토막, 물 1300ml, 10x10cm 다시마 2장
▣ 고기 밑간 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2, 참기름1, 다진 마늘 1, 후추 3꼬집
▣ 양념재료 :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고기 양지 : 기름 덩어리를 떼어 제거한 후 => 큰 덩어리는 3~4등분을 해서 => 찬물에 1시간정도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 핏물을 토해낸 고기는 다시 그 물을 흡수하니 1시간 동안 새물로 2~3번 번갈아주세요.
* 이미 썰어 놓은 소고기로 준비했다면 =>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 소고기 밑간 :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는 '연필정도의 굵기' 와 3cm 길이로 썰은 후 => 국간장2, 참기름1, 다진 마늘1, 후추3꼬집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 => 20분간 재워주세요.
▣ 무 : 0.4cm 굵기, 2.5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 밑간한 고기를 넣어 => 붉은 고기 겉면이 익어 갈색이 될때까지 볶아주세요.
▣ 둘째 - 볶은 고기에 물 1300ml, 다시마 2장, 무를 넣고=> 중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 셋째 - 끓이는 중간에 생기는 검은 거품은 제거해야 맛도 보기도 깔끔합니다.
▣ 넷째 - 하얀 무가 익어 투명하게 변했다면=> 다시마를 건져주세요.
* 무가 투명하게 익었다는 것은 푹~익어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입니다.
▣ 다섯째 - 바로 이어서 대파를 넣고 소금을 입맛에 맞게 넣어주세요.
▣ 여섯째 - 대파가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시원하고 고소하고 깔끔한 '소고기 뭇국(무국)'입니다.
가을에 이미 단맛을 진하게 품고 있으면서 기본 시원한 맛을 내는 무와
지방이 약간 있어 국물 맛을 고소하게 내주는 양지가 만난 맑은 국입니다.
익으면 단맛이 나는 무와 대파가 짭잘한 국물 맛에서 입맛을 살려주고
고소한 양지를 참기름을 더해 고소함이 진합니다.
자극적지 않은 순하고 담백한 국물인데다가
푹 끓인 무나 소고기는 부드러워 식감도 참 순합니다.
제가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지
기운내는데는 고깃국 만한게 없더라고요.
한그릇 뚝딱하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날것 같이 든든해요.
오늘 국물요리 뭐 끓일까?
아직 정하기 못했다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소고기 무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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