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느낌 충만한~ 단풍 여행지 '오대산 소금강 계곡'

SINCE 2013

매일 요리포스팅만 올렸는데 왠 여행이냐구요?

사실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가는데 요리블로그 운영하면서 부터

바쁜일도 있고 그동안 너무 놀러다녀서..자숙의 시간도 가져야해서.. 어찌하다보니 여행을 못갔었어요.

그런데 ... 늙어 기운 빠지기전에 남들이 좋다고 하는데는 다 가보고싶어

다시 커플등산화 준비하고 1박2일로 단풍여행 다녀온곳을 소개해드릴려고합니다.

매주 뉴스에 이번주가 단풍 절정이네~ 등산객이 몰리네.. 자주 나오는 오대산을 다녀왔는데요.

단풍이 시작되는 코스가 있으니~ 끝나지 않은 오대산 단풍구경!!

이웃님들도 시간되시면 빨리 다녀오시기바랍니다. 

 

 

가늘느낌 충만한~ 단풍 여행지 '오대산 소금강 계곡'

 

 

 오대산국립공원을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오대산지구, 소금강 지구 ,계방산 지구로 나뉘는 데요

오대산과 계방산지구는 평창방면으로..산수가 아름다운 흙산으로 월정사,상원사..등등의 문화유적이 많은 곳입니다.

문화재가 있는곳엔 주차료&입장료가 있다는거 아시죠?

소금강 지구의 경우는... 강릉방면으로 ..소금강 즉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절경을 이루고 있는곳으로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 크고작은 폭포가 있는 곳입니다.

2년전에 이미 월정사는 다녀와서 이번에는 오대산 소금강지구로 가보고 왔습니다.

 

오대산 소금강지구를 탐방코스는

진고개~노인봉~백운대~구룡폭포~무릉계로 이어지는 총 16Km로

출발하는 지점은 각각 진고개(네비 :진고개정상휴게소) 와 무릉계(소금강야영장)가 있어요.

평소에 등산을 즐겨하시는 분이면 모를까~~ 저처럼 저질체력!! 바닥수준의 인내심소유자 분들은

무릉계에서 출발해서 1시간거리인 구룡폭포까지 갔다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무릉계코스가 산책수준으로 쉽고,, 진고개코스는 어려운 코스라서요.

무릉계가 쉽다고는 하나.. 울퉁불퉁 돌길에 오르락내리락 계단이 좀 있어 연세드신분께는 힘들것같으니..

등산 초보자님 꼭 무릉계로 출발해서 가실 수 있는 만큼... 식당암은 꼭 보시길!! 다녀오세요.

 

 

소금강 지구 중 무릉계방면 입구입니다.

기분좋은 산행후에 간단하게 또는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많았어요.

저희는 진부재래시장에서 이미 사온 먹거리가 있어서~ 여기는 패스!!

그리고!!

실제로 탐방의 시작은 한참 올라가야하니.. 여기에 주차하지마시고 상점주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뚫고 당당히 올라가세요 

 

 

국립공원의 입구치고는 소박하다.. 싶을 정도로 작은 철봉문을 지나면 이렇게 오솔숲길로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왕복 한줄씩으로 이동하기 족한 좁은 길이라 사람 많은 주말에는 좀 짜증이 날 수도 있겠다 싶어요.

좁은 오솔길을 가다보면 맑은 소금강위를 건널 수 있는 다리가 몇개 나오고

아직 초록빛 나무와 이미 붉은 빛을 띠는 낙엽이 서로 섞여 있습니다.

 

 

철다리 왼쪽위로 보시면 돌계단이 나오는데요.

무릉계코스가 쉽다고는 하나 저련 돌계단이 심심치 않게 계속 나오고

길바닥도 크고 작은 돌이 튀어나와있어 신경을 쓰고 걸어야 넘어지지 않겠더라구요.

 저희는 진고개까지 코스 전체를 가려고 하지 않고 코스가 쉽다는 구룡폭포까지 가려고

걸음을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산책하듯이 걸어가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가는 길 내내 한쪽에서는 소금강이 때로는 폭포처럼 거칠게 흐르거나.. 때로는 강처럼 잔잔하게 흘러주네요.

 

 

 한 40분쯤 슬슬 걸어오다 보면 작은 절하나가 보이는데요.

그곳앞에 시원~한 약수가 있으니 한잔 하시고 한숨 쉬고 출발하세요.

 

 

 작은 절을 지나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짜잔 너무 너무 너~~~~~~~~~~~~~~~~~~~~무 아름다워... 감탄만 흘러나오는 '식당암'이 나옵니다.

평평하고 넓은 바위위에서 마의태자가  수많은 병사를 훈련시키고 밥을 먹었다고 해서 식당암이라고 하네요.

저희도 여기서 식사를 하려고 점심도 굶고 왔답니다.

 

 

 짠! 강원도하면 메밀과 감자요리가 유명하죠.

메밀부침개,메밀전병, 감자부침개예요. 그리고 안보이지만 따뜻하게 아메리카노도 보온병에 싸오고

후식으로 초콜릿도 있었답니다.

식당암 한가운데에 작은 담요를 깔고 신랑과 사이좋게 먹고 왔습니다.

오대산 월정사나 소금강을 가려면 영동고속도로상의 진부ic에서 빠져나오거든요.

10분거리에 있는 진부재래시장가면 이런 저런 먹거리가 있으니 사와서 식당암에서 간단하게 드셔보세요.

(깨끗하게 치우고 오셔야하는거 아시죠?)

너무 이른시간에 가시면 상점 문 닫혀 있구요.

저희는 메미리라는 곳에 미리 전화해서 준비시켜놨답니다.

아따~ 계획 철저한 A형!!

 

 

 식당암에서 맛있게 전을 먹으며 뒤를 돌아보니.. 뒤도 절경이네요.

 

 

 아름다운 경치에 둘러싸여 맛있게 점심을 먹고 깨끗하게 치운뒤..

식당암에서 20분거리에 있는 구룡폭포를 향하는 길에 식당암을 다시 뒤돌아봅니다.

그런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네요.

길이 막혀 늦게 도착해서 해도 지고 있는데.. 비까지 와서

아쉽지만 구룡폭포는 포기하고 다시 되돌아갔어요.

 

 

되돌아오는길.. 다시 봐도.. 아름다운 소금강입니다.

 

오대산의 단풍이 절정이라고하는데요.

진고개같이 좀 높은 곳은 울긋불긋 곱게 물들었는데..

무릉계쪽 낮은 곳은 아직 초록빛이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10월 마지막주에단풍이 빨갛게 내려올까싶네요.

늦지 않았으니 빨리 가서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오대산 소금강지구 무릉계 방면 찾아가는길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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