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나게 양념한 제철음식 '시금치무침 만드는 법'

SINCE 2013

평소  시금치를 즐겨먹지 않지만 지금 제철인 특히! 남해 시금치는 참 좋아합니다.

흔히 말하길 '해풍 맞은 남해 시금치'라고 하는데요.

특히 맛있는 이유는 차가운 겨울 바닷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시금치의 단맛과 향이 진해지기 때문이지요.

단맛이 아주 진해서 꼭 설탕을 뿌려 넣은 것 같은데요.

짭조름하게 양념하면 단짠 단짠한게 아주 맛있는 밥반찬이 됩니다.

여기에 맛과 영양을 한층 높여주는 깨소금을 듬뿍 넣어고요.

약간의 액젓을 더하면 마치 해물맛 조미료를 넣은 것 마냥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모든게 꽁꽁 얼어붙는 겨울에 이렇게 신선한 채소반찬 만나기 힘들잖아요.

흔하지 않아 그런지 더욱 맛있는 '시금치무침' 지금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칠맛나게 양념한 제철음식 '시금치무침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x 4회)

 

▣ 주재료 : 시금치 2 냉면그릇, 대파 10cm 한토막 (주로 흰부분)

 * 시금치는 다듬어서 깍아 담았을때 2냉면그릇 담기는 양입니다.

 * 데치고 물기를 꼭 짰을때 성인여자주먹으로 2주먹 나오는양입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국간장2, 까나리액젓1/2, 다진 마늘2/3, 참기름1, 참깨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시금치의 양이 정확하게 똑같을 수가 없으니 국간장은 맛을 봐가면서 양을 조절해주세요.

 * 시금치의 비타민 C가 깨의 철분 흡수를 도와줘서 궁합이 좋다네요~ 맛도 좋아지니 많이 넣어주세요.

 * 무침에 액젓을 넣으면 해물맛조미료를 넣은것처럼 감칠맛이 나는데 없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시금치 : 누런잎을 떼어내고 => 뿌리는 잘라내서 => 큰것은 4등분 / 작은것은 2등분해서 => 깨끗히 헹궈주세요.

 * 나중에 알았는데 남해 시금치는 뿌리까지 영양이 풍부하다네요. 식감이 좀 단단하나 드셔도 좋을것같네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큰 냄비에 물 1리터, 소금 한숟가락을 넣고 => 센불에서 팔팔 끓으며 => 시금치를 넣고 젓가락으로 2번정도 뒤집어 주면서 총 1분간 데쳐주세요.

 * 시금치무침에서는 데치는 과정이 참 중요해요. 너무 데치면 물러지고~ 안데치면 생이고~

 * 그런데 데치는 시간이 또 어떤분은 20초, 30초,,, 50초.. 다 다른데 시금치의 양, 물의 양, 물의 온도에 따라 시간이 달라집니다.

 * 똑같은 양의 시금치를 500ml와 1000ml 물에 데치면.. 같은 시간이라도 1000ml가 더 푹~ 데쳐집니다.

 * 제 레시피의 경우, 물1리터를 센불에 팔팔 끓였을때 2냉면그릇의 시금치를 딱 1분정도만 데치면 적당합니다.

 * 시금치가 골고루 데쳐질수 있도록 2번정도 젓가락으로 위 아래 뒤집어 주세요.

 

 

▣ 둘째 - 데친 시금치는 찬물에 2번정도 헹군 후 => 물기를 꼬옥~ 짜주세요.

 

 

▣ 셋째 - 양푼에 '데친 시금치,다진 파, 다진 마늘, 국간장2, 까나리액젓1/2, 참기름1, 참깨2'를 넣어 =>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 국간장은 맛을 봐가면서 입맛에 맞게 양을 조절하세요.

 * 무치고 바로 맛을 봤을때 조금 짜다! 싶으면 적당해요. 시간이 지나면 시금치가 양념을 흡수해 간이 맞아집니다.

 

 

▣ 넷째 - 이때 참깨는 통깨보다는 갈아 넣은것이 더욱 고소하고 맛있고요~ 바로 먹는 것보다는 시금치가 양념을 흡수한 다음에 드시는게 더욱 맛있어요.

 

 

 

이거 실화냐~~ 싶을만큼 단맛이 진한 제철음식 '시금치무침'입니다.

 

시금치야 사계절 내내 드실 수 있는 흔한 채소입니다만!

남해 시금치는 차가운 바닷 바람을 맞아 얼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그 향도 진해지고

특히 이거 실화냐~ 싶을 정도로 단맛이 진합니다.

게다가 영양도 더 풍부하다네요.

 

 

단맛이 진하기 때문에 짭잘하게 간장이나 소금 양념을 하면 단짠 단짠한게 정말 맛있어집니다.

여기에 약간의 액젓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고요.

액젓이라도 전혀 비리지 않아요. 그냥 해물맛 다시다 넣었구나~~~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영양 듬뿍 품은 시금치인데

고소한 깨까지 넣으면  맛과 영양이 더 좋아진다네요.

 

평소 시금치 싫어하시는 분들도 지금 남해 시금치 드셔보세요.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드려도 양념에 자신없다면

그냥 시판용 초고추장에 참깨 팍팍 섞어서 데친것 찍어드시기만 해도 맛있답니다.~~

 저렴하고 맛좋은 제철음식~ 꼭 챙겨드세요.

 

 

 

< 된장국을 끓여도 단짠하게 맛있지요>

 

제목 클릭 => 구수하고 달달한 '시금치된장국 끓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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